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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이란 ... 문자 그대로 실현될 수 있는 확률입니다. 거꾸로 뒤집으면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이런 측면에서, 가능성이란 말은 불확실성과 동일하게 써도 무방할듯 합니다. (용어 사용에 있어서 ... 적극적이냐 소극적이냐의 차이 정도라고나 할까요. 그쵸?)
그렇기에 ... 이 불확실성은 일상적인 사업은 물론이려니와 더 나아가서 투자와 투기(진즉에 말씀드렸듯 구분이 모호합니다.)에 있어서는 기회이기도 하고 동시에 위험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정치부문에서까지도 ...) 그래서 예측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기도 하지만 ... 결국은 당사자의 선택과 결단의 문제로 귀착됩니다.
이것 때문에, 사회의 각 부문(예를 들어, 주택구입 또는 상가임대차)에서부터 시작하여, 더 나아가 주식/외환/원자재/금은/부동산 등등의 각종 투자부문에 있어서 수요와 공급이 생겨나는 것이겠지요. 수요와 공급이 생겨난다는 말은 같은 사안을 놓고도 각자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각이 다르다는 것은 공통적이고 기본적인 베이스 이외에 각자 다른 차원(또는 자기만의 필요성 내지는 정보분석력)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이점, 아주 중요합니다 --- 생각을 달리하게 되는 배경에는 여러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중에 남들이 다 아는 기본적인 것 이외에 자기만의 필요성 또는 남다른 정보해석력(극히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정보분석 포함) ... 이게 생각을 달리하는 근본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결과, 맞으면 투자수익이고 틀리면 투자손실입니다. 특별하게는, 자기만의 필요성에 의해서 수요자 측에 섰을 때는 평균적 손실 이하가 아니라면 기회수익의 상실에 대해서는 그다지 아쉬워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 각종 생활필수품 및 생활관련 물품 ... 전원주택 ... 농촌화실 ... 목장 ... 귀농 등등...)
이때, 어떤 서포터가 조언을 해서 성공하게 되면 능력있는 컨설턴트로 인정받지만, 반대로 실패하면 바로 사기꾼이 되어버립니다. 이것은 실제이고, 사기는 형사사건입니다. 이런 형사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부동산부문에서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아주 현실적인 사례입니다.(당초부터 사기칠 목적으로 하는 넘들이야 말 할 것도 없고요.)
엊그제 평창에 겨울올림픽이 유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 떠오르는 것은, 그간에 입었던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손실의 염려였습니다. 해서, 큰 생각없이 저의 의견을 올렸습니다. 그러던 중 밀혼님의 의견이 있었구요. 밀혼님의 법률적 의견은 아주 정확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반론을 제기한 것은 기본적으로 밀혼님의 의식기저에 부동산에 대한 (근본적인) 부정적 생각이 깔려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 부분에는 동일한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현실이었습니다. 저의 글은 ... 당장에 그동안 숱한 세월(거의 10여년) 피해를 입었던 분들에 대한 나름의 원론적 조언이었습니다. 해서 ... 지극히 실무적인 말씀을 드린거지요.
다음날 .... 저 스스로 생각이 아주 좁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언듯 보기에는 실생활하고 밀접한 정말 단순한 얘기였지만, 여러 포털에서 또는 공중파에서 투자 또는 투기를 염려하면서 쏟아내는 각종 뉴스를 보면서 ... 아차 ... 싶었거든요. 이거 내가 너무 가볍게 주제를 다뤘구나 ... 했습니다. 이 점에서 제가 엄청 고민했습니다. 또한, 나눈 대화들을 다시 보니 다들 아시는 내용이긴하지만 공개적으로 하기에는 내용이 조금 예민했습니다. 글을 쓴 의도와 달리 생각하는 바에 따라서는 투기를 조장하는 내용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숙고 끝에 양해의 말씀과 함께 본문과 대화내용을 지웠습니다. 여기에는 밥솥님의 폐부를 찌르는 글도 한몫했습니다. 밥솥님의 견해를 인정하니까요. ( 그러나 이 부분은 참으로 난해합니다. 현실과 생각의 괴리라고나 할까요 ...)
얘기를 달리해서 ...
포털과 개인사이트와 카페 또는 블로그에는 나름의 특성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것을 간과한 저의 실책이 큽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박봉팔닷컴이 오픈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그저 우리끼리만 하는 얘기 정도로 생각하고는 되는 말 안되는 말 ... 부담없이 하게되지요. 하지만 다음날 검색해보면 모든게 다 공개되어 나타납니다. 아연실색 ...
포털이랄지 공개된 사이트와 블러그는 해서 될 말이 있고 해서는 안될 말이 있습니다. 자칫하면, 실정법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카페라는게 현재는 여러 부문에 밀려 사양이기는 하지만, 일정부분 인식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는 정보의 공유차원에서 여전히 유용하지않나 여겨집니다. 반면에, 막혀진 공간이라 폐단 또한 많구요.
소중한 시간 서로 공유하면서 얘기를 나누신 냉이아빠님/카이사르님/이상형님/똥구리님/밀혼님/박봉팔님/그후에 민들레님/노근님/아더님/곱슬이님/노스텔져님/미니파더님/공상두님/칼키님/치매백신님/밥솥님에게(이상은 대화순서입니다.) 진심으로 죄송함을 다시 한번 표합니다. 더불어 글을 읽어주신 많은 독자님들에게 한없는 죄송함을 말씀드립니다. 특히나, 심혈을 기울이신 밀혼님에게는 재삼재사 죄송함을 사과드립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이 더 있었는데 ...
갑자기 생각이 ... 멍 ... 안나네요.
추가로 생각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덧글 내지는 댓글로 말씀드릴게요.
아,
바로 이러한 취지의 글을 올리고자 했는데 ..
때 마침 어제 봉회장이 아주 중대한 발표를 하더군요.
해서 ... 타이밍상 다른 글로 방해해서는 안되겠다 싶어 못했습니다.
그리고는, 눈치보다 이제야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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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암. 이제 진짜루 고마 자야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