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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팔닷컴 사람들.
개설 초창기에는 왠 깡패들만 이리 꾸역꾸역 몰려오나 황당했고
(저의 웹생활은 여기가 처음이나 다름없슴다. 특히, 정치 사이트는...)
종당에는, 언듯 보아 어느 누구도 못말릴 까칠남 까칠녀들만 남았는데 ...
하지만, 세월이 약이라던가 ... 잠깐이나마 부대껴 오는 동안
알게 모르게 드러내는 일각의 모습들을 보니 ...
어쩜 이리도 다들 생전의 노무현/윤동주와 닮았을까.
불의에는 일점 타협이 없으면서도
실바람에 떨어지는 꽃잎 하나를 보고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대고 가슴 아파하는 선남선녀들 ...
겉으로 보기에는 칼끝같은 이성만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졸라리 별 것 아닌, 졸라의 옥수역 귀신을 보고도
졸라리 벌벌~ 떨어주는 마음 약하고 심성 고운 사람들 ...
백과사전을 뒤져 봐도 찾아낼 수 없는 귀중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헤헤실실~ 마치 뽕에 굶주린듯 해학과 풍자를 즐기는 허당들 ㅋ~
수정부님의 맹탕메일 하나에도 즐뽕하면서 상호교감을 하고 ...
간단명료 무심한듯한 납닥콩님도 알고보니, (냉이아빠의 애니메이션 댓글에)
난 무서워 해피엔딩만 본다고 너스레를 떠는 심성 약한 사내 ...
천하에 둘도 없는 깡남인줄 알았던 박봉팔도 이제는 인기관리(?) 들어가고
사람은 없고 이성만 있을 줄 알았던 천하의 젊은 깡순이 눈팅냥 사장도
그 간에 얼마나 속이 상했으면 그늘 찾아 허기진 산소를 보충하고 있을까나 ...
참말로 웃기는 박봉팔닷컴!
각약각색 백인백색으로 분야가 다르고 생각이 다를지라도
이쯤 와서 공통점을 정리해 보니, 까칠한 이성과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심성들만
모여있는 참으로 요상비상한 동네입네다.
그래서 임마누엘 칸트가 이런 말을 했을까나요?
--- 하늘엔 반짝이는 별, 내 마음 속의 도덕률 ---
그나 저나, 졸라야!@
너 오늘, 이 꼰대 심장, 하마트면 떨어질뻔 했으니
나 죽으면 ... 너 잡아, 간다~~~
여기서 빙빙 돌다가 옥수역 귀신처럼 ...
알았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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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