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조금 부족한 탓인지 어디서 글을 퍼오는 것도 못하고 퍼 나르는 것도못하는 편이야
그냥 어수룩한 자작 글로 연명하고 있지
그러면서도 사실 글하나 올리면 사람들의 반응에 민감하게 되더라
나만 그런가 진짜 나만 그런 거야? 그럴지도 모르겠군..흠 아무튼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은 자신의 기본의식과 충돌하는 그 어떤 말이나 글에도 우선 거부감을
느낀다는 거야 사실과는 상관없이 말이지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고 믿고 있는 사실이 입증되길 바라지
그것도 될 수 있으면 간단 명료하고 강렬한 방식을 선호하는 것 같아
먼가 머리에서나 가슴에서 한번 걸러져야 하는 말들은 일단 부담스러워 하지
그건 아마도 자신의 선택이 심판 받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지 않을까
끝없이 자신의 선택의 당위성을 증명하는 자료에 환호하고 찾아가며
자신의 선택에 안도하는
사고의 유연함이 말같이 쉽지 않은 이유에 이런 것들도 포함되지 않을까
난 사고의 유연함이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에서
붙어 시작 된다고 생각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 하지만 자신이 사고의 유연성을 필요로 한다고 느낀다면
반대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훈련은 꼭 필요하다고 보는 거야
글을 쓰고 나니까 이 글로 인해서 내가 먼저 훈련 받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너무 성의 없는 비추는 삼가 해줘라 ㅋㅋ
나는 찬성보다 항상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반대의 의미를 무시하지 않아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