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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마의 변.
기자생활 256일째. 박봉팔 닷컴의 장점이야 이루 다 말 할수 없이 많지만 그중 내게 마음에 와 닿았던것중 하나가.. '하버마스','양이아빠'같은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가 공존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었다.
하버마스 캠프의 선대위원장이라 자칭 이름붙이고 나댄(?)것도.. 당선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버마스 같은 비주류 개성넘치는 캐릭터도 많은 득표를 할수 있는 다양성이 있는 곳이 바로 박봉팔닷컴이라는걸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그런데 '언제나 마음만은' 에 이어 '하버마스'까지 연이어 불출마를 선언하자.. 고민이 시작되었다. 공상두 후보가 퍼펙트는 아니지만, 그럭저럭..'냉이아빠' 정도로 노조위원장 일을 잘해낼꺼란건 믿었다. 하지만, 공상두 후보의 단독 출마, 당선은 박봉팔 닷컴의 다양성이 저해되는 일은 아닐까 하는 고민을 했다.
밤샘 고민끝에 "구국의 결단"을 하고 아침나절 잠시 눈을 붙이곤. 결연한 자세로 모니터 앞에 않았더니.. 오잉~~~ 게으른 망명이 출마 선언을 하였다. 출마의 글을 읽고 다시한번 고민에 빠졌다..
우선 1랩들을 대변하겠다는 취지가 마음에 들었다. 몇몇 유명? 기자들이 아니라 기층 '인미' 기자들의 마음을 잘 대변해 주겠다는 포부는..내가 하버마스를 지지한 취지의 맥락과도 맞닿아 있었다.
그런데 내 마음속에 궁물이 무언가 의구심이 꾸틀댔다. 나도 현재는 1랩이지만.. 800뽕만 모으면 2랩이 아닌가.. 무엇보다.. 공상두 후보와 게으른망명 후보가 하나같이 주장하는 "새우젓" 논리에 조금은 다른 생각이 든다.
"새우젓" 이론의 기본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난 그 새우젓 안에서는 각각의 새우가 모두 같은 모양이길 바라진 않는다.
내가 꿈꾸는 건. "고래밥" 이다. 고래밥 안의 과자들은 오징어, 물고기, 고래 등 각각의 개성있는 모양새를 갖고 있지만..각각 같은 크기로 평화롭게 공존한다. 고래밥안에서는 고래나 오징어나 불가사리나..같은크기로 평등하며,각각의 개성은 존중된다.
출마에 있어 단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나의 출마가 표를 분산시켜 공상두 후보의 당선에 일조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상두에게 받아먹은 과메기도 있고 그런 정치공학적 계산보다는.. 노조위원장 선거가..각각의 기자들이 생각하는 박봉팔 닷컴에 대해 이야기하고, 웃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
2. 메인 캐치프레이즈
"고래밥 같은 다양성이 존중되는 박봉팔 닷컴"
3. 후보자 소개
기자명_토리 기자생활_256일 활동경력_ ` 바보캠프방 이름공모 당선 (응모작:바보캠프) ` 로그인 인사말 공모 당선 (어서와 뽕따러 가야지?) ` 정치방 10000번째 글 이벤트 당첨 ` 놀이방 2222번째 글 이벤트 당첨 ` 제1회 토리배 사진전 기획 ` 하버마스캠프 선대위원장
4. 공약.
- 기자들이 참여를 통해 운영되는 박봉팔 닷컴.
- 기자들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박봉팔 닷컴.
- 이벤트 및 행사 활성화
- 기자들의 취재, 기사작성 능력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 추진
- 기타 공약
' 냉이아빠의 패션감각 업그레이드. ' 노근 연애지원단 설립 ' 파토엔터테인먼트와 감자 퍼콘의 강제 합병 추진 ' 관리노조 흡수
공약은 일단은 큰틀의 방향성만 제시했구요. 구체적인 공약집은 조만간 출간하겠습니다.
당선을 목표로 하기보단 과정을 중시하는 후보가 되겠습니다. 과정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오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당선된다면..최소한 냉이아빠 보단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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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