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서 <자료축적+재활용>을 이야기했는데...
서프질을 하면서 제일 아까웠던건 주옥같은 댓글을 자료로 정리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아래 글의 문제의식은 본글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자료로 축적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것이라면...지금 제기하는 고민은 좋은 댓글을 어떻게 하면 자료로 축적하냐는거다.
우리가 집단지성이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 게시판이 시간이 지나면서 흘러가버리면 그냥 잊혀지거든
인간은 기억의 한계를 가진 존재잖아..
그 수많은 주옥같은 댓글을 어떻게 하면 잘 정리해서 자료로 축적할거냐는거다.
늘 고민은 하지만 아직 해결책을 못찾았다.
한 가지 더 붙이자면...언론평가시스템이다.
아래글에서 소개한 유학생수학도의 스프링노트에서 찔끔찔끔 정리한게 있지만
이런 일이 어디 한 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냐? 절대 못한다. 전업도 아닌데...
결국 사람 손이 필요한거거든. 절대적으로 쪽수가 많을수록 좋다.
딱딱한 조직체계는 아니어도, 그냥 이심전심으로 옛날에 두레 하듯이 시간날 때 손을 얹어주면 좋은데...이것도 어느 정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거거든.
그냥 막무가내로 알아서 자료 정리해라 하면 누가 하겠냐? 뭘 해야 할지도 모르고, 그냥 어리버리하다가 관심 끄게 되는거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게 내 고민이다.
언론과 기자, 그리고 지식인 평가시스템..이거 정말 필요하거든.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그때 그때의 글과 발언을 정리해놓으면, 말 바꾸기 하는 넘이라든지, 개차반같은 넘들 조질 때 손쉽게 꺼내 쓸 수 있어야 하거든...
무책임한 언론, 무책임한 기자, 무책임한 지식인, 무책임한 정치인에게 세상 무서운줄 알게 할려면 팩트만큼 좋은게 없다.
고민 좀 해보자. 숙제라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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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