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오.: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뭐, 딱히 할말은 없고 가입인사 하자마자 무뇌대표 박봉팔군에게 반말+쿠사리 처 잡수시는 여러분에게 가입인사 겸해 립서비스 하나 올리겠습니다.
A) 지난 주, 참여당 전국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참여당 당원은 아니지만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죄다 간다고 해서 개털 묻어가듯 따라갔습니다. 거기서 서프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장XX라는 양반을 우연히 만났지요. 잠깐 안부 묻고 지나쳤는데, 그 양반이 잠시 후 한 젊은 처자를 갑자기 데리고 와서 이 아자씨가 만주개장사라고 인사시키더군요.
B) 그런데 그 처자가 이 아자씨를 보자마자 그럽디다. "아고라의 만주개장사님에용" 순간 본 오빠가 무척이나 당황하지 않았겠어요. 물론 아고라에는 한번도 글을 써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웃기는 것은 며칠 눈팅한 박봉팔닷컴을 팔아서리 "박봉팔닷컴의 만주개장사입니다" 하려니 쪼까 거시기하지 않겠어요. 그러지 않아도 엽기닉이라는 소리 듣는데, 본 오빠 닉보다 더 후지고 촌스런 박봉팔닷컴까지 집어넣고 처자에게 말하려니. 그래서 그냥 "아고라가 아니고 서프의 만주개장사입니다" 라고 말했더니만 그 처자 자기도 헷갈리고 민망한지 그냥 잽싸게 튑디다. 상호간에 황당한 시추에이션이 벌어진 거죠.
C) 본 오빠가 진짜 속상한 것은 현장에 함께 있던 늙다리 양반들의 뒷다마 치는 말입니다. 저녁에 한잔 빨 때 그럽디다. 그 젊은 처자가 진짜 거시기하게 미인이었다고 게거품들 물며 말합디다. 순간 허각! 뜨악! 소리가 본 오빠 입에서 자동으로 터져 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당시 수원 체육관 내부가 좀 어두웠고 잠시 당황해서 그 처자 얼굴을 제대로 못봤걸랑요. 사실 본 오빠가 눈에 포경증세도 있고 하니, 그 때 누가 발발 떨릴 정도로 예쁜 처자라고 슬쩍 귀띔이라도 해주었으면 지금 이렇게 억울하지나 않지요. 그럼 어캐 됐? (이 부분 자체 검열삭제). 이미 비스끄리미무한 일을 겪어봤기에 지금 본 오빠가 느끼는 이런 야리꾸리한 기분에 동감하는 수컷동지들이 여기 박봉팔닷컴에도 많이 서식하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D) 사실 이런 개 같은 상황에서 그 누구라도 뚜껑 열리지 않는다면 그건 이상한 겁니다. 그래서 만만한게 박봉팔군 거시기라고 속으로 박봉팔 개+소새끼라고 한참 욕질하다 보니, 이 상황과 박봉팔군이 아무런 연관이 없잖아요. 이뿐 처자 몰라본 것이 박봉팔군 잘못이 아니니까요. 게다가 그 때까지 회원 가입도 하지 않은 본 오빠가 박봉팔닷컴 욕해대니, 듣는 박봉팔군 귓속이 올매나 간지러웠겠어요. 뭐, 귓속에 무좀 쪼까 걸리라고 욕질했지만. 아무튼 박봉팔군 미안혀용. 당신 욕하다가 정들어서 신세 쪼까 지려고 왔소. 그리고 위 이야기는 100% 사실입니다. 관리자가 보증합니다. (끝)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09-25 21:43:24 바보정치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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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