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주신 선물을 수령했습니다 999번째 회원가입 축하선물입니다 님께서 금산에서 운영하시는 '유미네 농원'의 명품 홍삼과 님이 활동하고 계신 좌도시의 동인지였습니다 제가 며칠 바쁘게 어딜 다닌 관계로 수령이 늦어졌고 늦게 이글을 올립니다 너무 감사드리구요 다른 회원분들, 특히 홍삼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금산 유미네 농원 관심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시절이 수상하여 이런 글을 올리기도 저어되고 도리어 님께 폐를 끼치는 일이 되잖을까 염려됩니다만 이 정도는 다들 이해해 주시리라 여겨서 씁니다
아래는 인삼의 향기는 님께서 보내 주신 시집 가운데 여러분과 함께 감상하고 싶은 한편을 골라봤습니다
밤길
길일기
논물처럼 찰찰 넘치고 있었다 개구리 소리 촛불 켜고 깜박이며 개울을 건너고 있었다 소쩍새 소리 반딧불 흩어져 있는 호젓한 산길 땀이 밴 이마를 훔치면 소매까지 젖어있는 개구리 소리
고개를 넘으면 연등을 걸어놓은 것처럼 조그만 등잔불이 모여사는 너의 마을이 보인다
*눈물겹도록 외롭고 쓸쓸하다가 마침내 정겹고 아름답게 마음속에 희망의 등불이 켜지고 너를 만난다는 설레임을 불러 오는 시군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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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