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팅냥 사장이 저렇게 집요한지를 몰랐다. 뭐가 그렇게 억울한지 저렇게까지 장문의 글을 써가면서 저럴줄은 내 몰랐다. 내 잘못이다. 박봉팔 회장의 말을 듣고 눈팅냥 사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했다.
나는 만주수복 등이 눈팅냥 사장이 장유문제 걸고 나왔을때 "진도 나가자"라면서 타인의 글쓰기에 제약을 가한 행동을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만주수복 니가 뭔데 남의 글쓰기를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냐?"
그러나 나는 눈팅냥 사장이, 말 그대로 <박봉팔닷컴 사장님>이, <박봉팔닷컴의 운영자>께서 만주수복의 글에 그 정도로 강력하게 발끈하고 나설 줄은 몰랐다. 그 이후 게시판이 얼어붙고, 좀 살벌한 분위기를 느꼈다. 그래서 내 딴에는 회비 24000원을 내고 들어온 회원들이 위축될까봐 편들어주느라 "진도 나가자"를 외쳤다.
그리고 실제로 눈팅냥 사장이 말하는 그런 캠프의 문제점은 장유문제 말고도 정말 많다. 내가 본 것만 해도 엄청나게 많다. 그거 하나 하나 문제제기하면 끝이 없을거다. 지금 그게 그렇게 중요해? 수준? 그런 말하는 니들은 뭐 얼마나 수준이 높은데? 이봉수 후보 캠프가 문제 있었다면, 그건 우리들의 총체적인 역량이라는 걸 알아두길 바란다. 마치 제 3자처럼 그렇게 함부로 평가하려 들지 말라는 이야기다.
어떻든 내 착각이고, 내 실수다. 나는 눈팅냥 사장을 과대평가했다. 내 실수다. 나는 장유문제가 어떻고 하는 거기에 대해서 문제제기할 생각이 애시당초 없었는데, 지나치게 눈팅냥을 과대평가하고 은유법("진도 나가자")을 지나치게 사용했다. 눈팅냥이 알아채기를 바라며 쓴 무수한 댓글도 소용없었다.
"미안하다. 내가 눈팅냥 너를 몰랐다."
- 그리고 실제로 선거패배의 원인을 장유에 집중하는, 즉 어떤 문제 하나에 집중하는 그 태도가 바로 노무현을 죽인 주범이란 걸 알아두기 바란다. 사물과 현상을 총체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눈에 보이는 어떤 특정한 사물과 현상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그런 얄팍한 의식으로는 <깨어있는 시민>은 머나먼 길이다. 그럼에도 장유문제를 언급하는걸 막을 방법은 없다. 나는 박봉팔닷컴의 관리자가 아니라 그냥 기자이기 때문이다.
- 만약 장유문제를 선거패배의 진짜 주범으로 생각한다면, 그 인식수준이 바로 우리의 한심한 수준이다. 눈팅냥은 장유문제를 물고 늘어지는데, 역설적으로 그런 인식이야말로 참여당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증명하는 사례일 뿐이다. 참여당 수준은 당원들의 수준의 총합일 뿐이다. 누워서 침 뱉지 마라.
"실망이다"
내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오늘 예기치 않은 상황 덕분에 내 갈 길을 정했다. 눈팅냥이 저렇게 긴 장문의 글을 올릴줄은 꿈에도 몰랐다. 억울한게 많은가보다. 둘 중의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내가 포기한다. 사람은 자기 누울 자리를 알아야 한다. 분수를 알아야 한다. 봉팔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눈팅냥 사장.. "당신은 박봉팔닷컴 사장이다. 너무 예민하지 마라. 경쾌해져라. 당신의 그 스토커 비슷한 집요한 모습은 우리 늙다리 꼰대들로도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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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눈팅냥에 대한 의견을 떠나 스나이퍼의 현재 마음이 어떠한지 우리의 마음이 현재 어떠한지 너무 잘아아 가슴이 먹먹하다. 스나이퍼 힘내란 말조차 건내기가 솔직히 그려..그래도 어떡하겠어 힘내..스나이퍼가 먼저 운동화 끈 매고 출발해.. 그래야 쓰러져있는 사람도 뒤에 따라갈거야..
공교롭게도 쓰고나니 스나이퍼가 먼저 썼구나.
술처먹고 들어오면 씻고 바로 자느라 봉팔닷컴 못들어 오는데
오늘은 주변인들 만나서 참여당 가입서 나눠주면서 봉팔닷컴 이야기 하다
주변인 스마트 폰으로 이곳 접속해 보다가
눈팅냥글 보고 내 닉이 언급된걸 보고 황당해서 들어와 앉아 글 끄적거렸다.
나 근데 궁금한 거 있는데 여기 봉팔닷컴에 가입한 사람들 생업 다 때려치고 여기 와있는 거야? 그러니까 봉닷컴 기자들은 여기서 월급(뽕) 못 받으면 쌀/배추 못사는 사람들이야?
저번 온오프때도 그러고 이번 봉닷컴도 그렇고 스나이퍼 너는 왜 매번 새직장 생겼다고 여기를 떠나니마니 하는 거야? 애 유치원비를 벌어야 해서 온오프를 떠난 거나, 스카웃 제의 운운 하며 절필하고 떠나겠다는 의식사이의 연관성이 뭔거냐? 일개 정치게시판 글/댓글 쓰기 또는 절필하는 게 왜 구성원들의 생업 어쩌구와 연결되냐구?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봉팔이나 개장사 바닥 쟁이 여 댓글단 너네들도 봉닷컴 기자질이 주소득이며 생업인거냐? 뽕 내면 쌀을 줘? 그게 돼?
눈팅냥은 어리다. 어리다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나이에서 오는 경험 부족, 인식 부족이 있을 수 있다.
눈팅냥뿐만 아니라 김해 선거에서 이봉수후보가 당선이 안 된 것에 대해 충격 받은
대부분의 봉팔러들은 스스로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아내어야만 하는 절박함에 있었다.
그래야 선거 기간 동안 또는 그 동안의 자기 행동과 생각이 옳았다는 당위성을 찾고,
그래야 주변의 눈총(?)으로부터 견디고 다시 살아갈 수 있는 뭐 심리적인 안정과 이성적 안정 그런 게 필요했던 것이다.
나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패인을 얘기하자면 백 가지도 넘고 총체적인 문제였으며 결국 종합적으로 2% 모자랐다는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을 빨리 인정했고, 또 그것이 현재 참여당의 한계임도 인정할 수 있게 되어 빠르게 안정을 찾은 편이다.
빨리 안정을 찾는 데, 여러 기자님들의 글이 도움이 되었음을 밝히며 고맙게 생각한다.
그리고 봉팔닷컴에서 캠프의, 또는 참여당의 여러 가지 속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는 것도 인정했으면 좋겠다.
재미있고 가벼워야 오래가는건데, 동지들한테 좋은 얘기 웃기는 야그만 해도 시간은 훅인데,
어차피 먹고사니즘 땜에 초라해질 수 밖에 없는데..
스나이퍼 니도 할만큼 했다.
스나이퍼 장유 캠프에서의 첫인상, 생각보다 훨 잘생긴 니 얼굴에 충격먹었었는데..ㅋ
단 나중에 보니 얼굴은 장동건 급인데 키는 좀 안습이더구나.. ㅎㅎㅎ
(키까지 장동건 이면 여기 없었을 수도, 참 다행이다.. ^^)
코로나님 의견에 공감.
이렇게 한 번 출렁일 때 마다 자리를 비우시면...다음 말이 생각 안나네요.
물론 봉팔닷컴에의 애정과 관심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믿지만,
함께 안에서 보듬자구요.
공인이란 원래 고달픈거구, 할 말 다 하고 살 수도 없지 않습니까?
유시민님도 할 말 다 하구 사실까요?
안그래도 상처 입은 봉팔리안들 상채기에 물 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도 님의 글을 볼 수 없다니 무척 안타깝네요,,
처음 사람사는세상에서 님의 글을 읽고 참 좋았는데..
김해 취재기도 좋았고, 님의 글에 푹 빠진 스빠였는데 좀 거시기 하네요..
어디 가면 간다 행선지 남겨 놓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닉도 바뀌면 그것도 남겨주시고 가서 열심히 글 읽으려면
알아둬야 할 것 같네요..
어딜 가도 봉팔러들 보고싶으면 언제든지 오세요 얼마든지 스기자님 환영합니다..
스나이퍼, 눈팅냥..
두 사람 마음 난 다 이해가 간다.
살아오면서 스나이퍼 같은 적도 있었고...
눈팅냥 같은 적도 있었으니까...
지나보니 큰 문제 아니더라.
숨 고르고 흘려보내면....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가물가물할 일들에
가야 할 길을 포기하거나 먼 길 돌아가는 건 옳지 않다.
나같은 일개 봉팔러의 말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마는..
먼 길 돌아...어렵게 어렵게 유시민 지지자의 길을 선택해서
이제 좀 제대로 해보려는 사람...기운 빠지게 하지는 말아주길...
스나이퍼...난 네가 필요해. 가지마라.
결혼한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상황이군...여자라는 생명체는 참 집요하다. 물론 다 그렇다는건 아니라는 점
밝혀둔다. 집에서 신랑을 집요하게 기다리고, 전화를 집요하게 기다리고 그래서 여자는 기다리는 동물이라고들 한다. 안 기다리면 이거 뭐 바람이라도 날 기세다.
눈팅냥과 스기자글 안읽었다. 댓글만 읽었는데 본 글 읽을 필요도 없다. 내가 비유한 내용과 하나 다를거
없다. 그냥 건수하나 잡은거다. 왜 늦게 들어왔냐고..햐~ 이거 설명하자면 여자들 머리로는 이해 불가다.
남자라는 동물이 그런거 설명하는거 제일 싫어한다. 근데 여자는 자신이 이해할 때 까지 바가지 긁으면서 기다린다. 진짜 미치고 환장한다...야! 그거 별거 아니야 해봤자 아무소용없다. 그냥 둘이 결혼이나 해라..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