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든 축구 경기 보기를 좋아한다.. 심지어 동네 꼬마들끼리 공가지고 노는 것도 즐겨본다. 우리집 거실에서 앉아서 보면 초등학교 운동장이 훤히 보인다. 일요일 거실에 앉아서 아이들끼리 공가지고 노는것 지켜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기중에 동네에서 막배운 솜씨치고 아까운 재주 가진 녀석도 보인다.. 대부분 개발이지만.. 군계일학 눈에 띄는 넘이 꼭 한두명 있다.. 이친구 플레이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낼 모래면 k리그 주말 경기가 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요즘은 바빠서 경기장 자주 못가지만 시간되면 꼭 가서본다. 축구는 경기장 가서 봐야 제맛이다.. 그래서 그런지 난 유럽 축구 별로다. 인터넷으로 경기 결과 보고 박지성등 우리 선수들 골 넣었다고 하면 동영상 챙겨보는 정도..
먼나라 경기 아무리 수준 높고 재미있는 경기라고해도 내가 직접 보지 못하는것은 그림의 떡일뿐 그렇게 애정이 안간다. 대신 내가 직접 볼 수 있는 경기 그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 비록 이름도 없고 크게 잘하지는 못해도 내가 직접보니 애정이 생기더라..
예전에 아엠에프 터지고 실직자 시절에 거의 한시즌 k리그 전경기 경기장에서 본적이 있다. 하루에 두경기도 본기억이 난다. 목동에 3시 경기보고 차몰고 수원 공설운동장가서 7시 경기보고 그날 두 경기에서 11골이 터졌는데.. 본전 뽑았다..
그런데 축구 경기 팀에 대한 정보 없이 경기장 가서 보면 크게 재미 없다. 야구와 달라서 초보자가 경기장에서 즐기기는 좀 힘든 경기다. 티비로 보는게 더 낫다.. 경기장 분위기도 그렇고.. 잠시 화장실 갔다오면 골 들어가고.. 옆에 관중들 씨끌벅적해서 한눈 팔면 중요한 순간 다 지나가고 뭐.. 그렇다 좀 산만하다..
그러나 축구 좀 볼줄 알면 그보다 재미 있는게 없다. 일단 양팀 선수들 백넘버와 선수 이름 다 외워야 한다. 특정 선수들은 뛰는 폼만 봐도 누군지 알정도 되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감독 성향이나 그날 투입된 심판 성향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경기 보면서 열 들 받는다.
봉팔네 악당 보스 몹처럼 축구장에서도 버그가 종종 발생한다.. 심판과 감독이다.. 요즘은 많이 개선 됐지만.. 예전에는 참 심했다.. 이런 저런 요소들 감안하고 보면 축구 참 재밌다.
이제 본격적으로 날씨가 축구 보기 좋은때다.. 봉팔네 식구들도 기회가 되면 가까운 경기장 찾아서 k리그 즐기기를 권한다. 이제 k리그도 수준 상당히 높아졌다.. 재미 백프로 보장 못하지만.. 가족들과 주말 나들이 장소로 크게 나쁘지 않다. 특히 아들가진 부모라면 어릴때 좋은 추억 만들어 주는거다..
난 딸딸이 아빠라.. 철들고는 안갈려구 해서 요즘 혼자 다닌다.. 이럴때 아들둔 친구들 부럽더라.. 쩝~~~
축구 별로 관심없었는데 한국 선수가 뛰는 곳이라 어쩔수 없이 가끔 본다.
시종여일 처럼 몇 번이 누구고 그런 거.. 까진 관심 안 갖고 본다. ^^
그래도 이피엘 보면 재밌다. 금주 토요일 박주영 경기를 보려 한다.
십중팔구 재미는 없을것 같다. 아들 놈이 보고싶어 해서 보러 간다.
얼마나 안 헤메는지 보러 가는 거다^^
골 이라도 넣는다면 수확이 있을 것이다~~
머.. 안 졸고 본다면 몇 장면 정도 담아서 올려 보마~~
둠바/안양 생각하면 늘 짠하다.. 꼭 부활하길.. 부천은 부활준비가 활발하던데..
베일/나는 100미터 못뛴다..
고랑, 순수/약 조까 오른다.. 남자와 여자가 완전 다른게 설계됐다는거 축구보면 안다..
남자는 축구 자체를 즐기고 여자는 축구 선수에 관심을 가진다고 하더라.
카메라 기술과 방송 중계 기술 발달로 여성 축구팬들이 많이 생겼다는데
땀에 젖어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선수들의 순간 포착에 여성들이 관심을 가지는 반면
남자들은 그 순간 어떤 기술을 썼는지 업사이드인지 아닌지에 관심을 가진다.
니쎄아/프랑스 사시네.. 부럽다.. 좋은 음식도 입에 맞아야 그 진가를 느끼는데
졸다니.. ㅎㅎ
시종여일/ 너는 생활방에 니가 직접 눈으로 보고온 축구경기(K-리그든 동네축구든...)의 수준높은 관전평을 써주면 나부텀 니 팬이 될 것 같다... 난 축구를 직접하는 것은 싫어하는디 (땀을 워낙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서 ㅠㅠ) 축구경기 지켜보는 것은 좋아한다... 나도 너의 관전평에서 더 배울게 있을 것 같은데.. // 자, 그럼 우리 시기자.. 이번 주말 경기부터 부탁한다~~ (제일 경기내용이 좋았던 것 하나 골라서 쓰면 되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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