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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투잡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
어머니 : "아들 놀라지마라~~!!"
나너 : "네???(찰라 스치는 여러 잡스런 생각들)"
어머니 : "정훈이가 배가 아팠자나..병원가니 큰병원 가라해서 입원했다.."
나너 : "어흑....."
며칠전부터 배가아프다고 침대에서 대굴대굴 하더만...
결국 그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병원을 찾아나봐..
요넘이 나를 닮아서 아퍼도 표를 안내거든...ㅋㅋㅋㅋㅋㅋ
CT촬영결과 맹장초기래...그래서 의사들이 수술여부를 결정한다하고
우린 그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어.
결국 저녁 9시에 수술대에 올랐고.....난 투잡하느라 가보지 못하고
오늘 아침에야 가봤어.
머리좀 쓰다듬어 주고....서로 홧팅하고 매장으로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자식넘이라 어제 수술들어가기 전에 통화하는데 울컥하더라
(사실...쬠...울었음.....으헝~~~~~!!)
수술실 들어가기전 아들과의 마지막 통화내용..~~~!!
나너 : "정훈아..무서워하지마...아무것도 아녀...~~~아흑"
정훈 : "아빠....잠좀 자고 나올께요...."
킁..
문디자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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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
2012-02-10 (금) 15:04
<--- 이불속에서 끼면 안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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