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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똥을 쫌 짤겼다.
오줌을 누는데 여러갈래로 뻗어 나간다.
곱슬이가 슬플 것 같다.
도무지 알 수 없는 건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쫌 웃기는 일일 것 같다.
이상하게 오늘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정말 상큼한 아침 날씨다.
어제는 내 나이 또래 누님과 터미날 인근에서
대낮부터 술을 한잔 하고 작열하는 햇살을 관통하여
노래방에 갔다.
한시간 놀았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너무 징하다. 그녀는
빵집 아기의 입술이 꽃잎처럼 이쁘다.
마을버스안에서 동네 아낙과 고개를 뒤로 꼬우고
정치토론을 벌였다.
버스를 내려 대추밭에 앉은 마을 어르신 영감에게
술김에 큰소리를 쳤다.
"어르신 저 아는 척 하지 마쇼잉"
"인자 마 거두기만 하면 되네"
어 기분 좋타
뽕이 빠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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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