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술집에서 안주를
동태전,문어, 이렇게 시키는 거야 (알아서 시키라고 했더니 어쩜 그렇게 딱 골라서.)
동태전,문어...한번도 지가 안 만들어 본 놈인 거지.
맛있었다는 기억 밖에 없는.(가족들과 화기애애하게 먹었던 기억?)
나는 보는 순간, 욱, 하고 욕지기가 올라 올 것 같은데.
(모든 명절음식을 즐길 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송편이고 뭐고...
그 만드는 과정이 먼저 떠올라서~)
andzm는 이걸 직접 만들었다는 거지???
(내가 요리 잘 하는 사람에 대한 경외심이 있걸랑.)
휘린 종부라니 존경스럽다 휘린은 지혜롭게 잘 해나갈것같아
난 막내며늘이라 좀 편하가는 한데 책임이 덜한대신 권한이 작아
냉이 자기가정에 맞게 간소화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고랑 우리집에도 옹기가 그냥 놀고있어 간장 ,된장 고추장을 직접 만드는게
좀 번거롭고 힘들어 . 난 종부 자격없어
아스라이 나도
밀흔 어릴때 엄마는 정말 여러가지를 명절때마다 만들어주셨어
세째딸이자 막내딸인 나는 엄마옆에서 떡절구를 붙들어 주기도 하고
이웃에게 음식을 돌리는 일도 하였어
옜날에는 부엌시설도 좀 불편했는데 말야
그 추억때문인가 명절이 되면 나도 이것저것 만들게되
얼마전까지는 남편은 이런거 못하는 사람이겠지 하고 안시켰는데
전 만드는걸 도와 달라고 하니 잘하는거야
진작 못 부려먹은걸 생각하면 부르르르 화 가나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