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만세를 부르게 될꺼야. 아자~!
경과보고/
PET CT를 찍고... 부위별 정밀 CT를 다시 찍자고 해서 그거 하고.. 그래도 악성인지 양성인지 애매하다고 해서 조직검사를 하기로 했다. 세 병원 소견이 다 똑같다. 하도 찍어대서.. 요새 나한테서는 스치기만 하면 방사선이 막 나올꺼 같다. ^^
간 조직검사는 하루라도 입원을 해야해서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가족들한테 들키지 않을 방법이 없더라구.
그래서 남동생한테 얘기를 슬쩍 꺼냈다. "머여.. 이번엔 간이여!!!!!" ㅋㅋ
수준을 푹 낮춰서 얘기를 했지만, 말하는 순간.. 나도 가벼워졌다. ^^
"엄니한테도 말햇! 언제고 몰라?! 지금 나한테 얘기한거처럼 얘기하면 되지."
그래.. 내가 말할께. 말하고 속편하게 하자.
그래서 담주에 말씀드리고 주말쯤 입원해서 조직검사하기로..
정말루...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을 또 한다. 그리고.. 나누면 가볍긴 한데... 나누는 상대도 잘 택해야할 꺼 같더라. 씩씩하고 담대한 사람, 투박한 사람... 평소에 스스로 스트레스 잘 받지 않는 사람을 골라야혀. 난 동생을 진짜 잘둔거 같다. ^^
이상, 난나가 요새 살아가는 얘기였다.
이쯤해서 생각나는 하나... 유시민대표에게 이정희대표가.. 이정희대표에게 유시민대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함께 한다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기적같은 일인지.. 우리는 이런 기회를 놓쳐도 될 여유도, 이유도 없다!
나두 멋진 노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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