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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없이 동정심을 배울 수는 없다./
어제 본 구절인데,
자꾸 생각나네...
난 전에.. 오랫동안... 내가 차갑다고 생각했었다.
난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바르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리고 그건 자신있었지만,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거.. 머리로 알고 있어서
난 내가.. 마음 속 가시같았다.
이따금씩 차가운 내 모습을 느끼게 될 때마다
버전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어떻게 시정(?)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그래.. 누구라도 그렇겠지만,
사는 동안 고통이 없지는 않았는데,
그 동안은 내가 벽을 만들고 통과시키지 않았었나바.
나는 옛 기억이 참 없다. 이상하리만큼...
심리적인 벽..
그래서 그랬던 건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강해진 걸까?
동정심도.. 눈물도.. 같이 배운 듯...
그러고보니, 내가 차갑다는 생각을 한참동안 하지 않았다는 걸
깨닫는다. ^^
세상엔 고통이 많다.
그런데.. 그보다 벽이 많은 건 아닐까..
그래서 고통만 있고.. 위로는 없는..
시간이 갈수록 세상에는 고통만 자꾸 커지는...
세상의 고통에 동정심을 갖고, 힘(?)있는 위로를 하기 위해
나를 보는 내 안의 벽이 무너지는 게 먼저라는 생각을 한다.
나.. 오늘 제법 철학적이지 않냐?
안어울리지? 킁...
역시 결론은 버킹검이다.
사람사는 세상. 함께 하는 세상. 진보!...ㅋㅋ
동정심, 이 단어에 대한 나의 오랜 편견도
아마 내가 나의 중심에 따뜻하고 굳건하게 서지 못해서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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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