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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선택

글쓴이 :

날뽕 날짜 : 2011-10-17 (월) 03:13 조회 : 5848 추천 : 35 비추천 : 8

날뽕 기자 (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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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시민광장 정모에 참석했었다 :namespace prefix = o />

별 존재감 없는 날뽕을 늘 반겨주는 곳인데

어인 일인지 최근에 자주 자리를 비게 되곤 했었다

언재 봐도 반갑고 따듯한 사람들...

언제부터 인지 사람들이 모이면 화제 가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새로운 유형의 통신기기 들이 화제가 되곤 한다

나처럼 그런 것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일단 한번 맛을 들이면

스마트폰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다는 평이니 나도 공짜로 준다는

겔럭시2 라도 하나 장만할까 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나 마음에 걸리는 것은 지금 쓰는 구형 핸드폰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저런 복잡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내가 보기엔 턱없이 작아 보이는 글자들이다

내 옆에 앉은 년식이 좀 된 회원이 자신이 쓰는 겔럭시 2 핸드폰을

꺼내 보이며 이건 그래도 화면이 커서 글자가 우리들도 볼만해 하며

자랑하자 젊은 회원들은 자신들이 쓰는 아이폰 을 꺼내 보이며 아이폰이

낫다는 말들을 한다

그 말을 듣고 보니 그 친구들이 쓰는 게 좀더 이뻐보이긴 하다

그런데 내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기가 사용하는 기종에 대한 사람들의

자부심이다

내가 보기엔 그저 일장 일단이 있는 그저 그런 핸드폰일 뿐인데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언젠가 자신이 집착하는 것과 경쟁상대에 있는 것에 대한 무한 반감을 일종의

페티시즘 이라고 분석한 글이 떠오른다

어쩌면 자신이 집착하고 좋아하는 사물과 경쟁상대인 것에 대한 반감은 사람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런 감정이고 욕구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 도가 지나치다면

그때는 변태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의 생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아침에 지금 일어나야 하나 5분만 더 잘까 아침을 먹을까 말까 먹는다면 무엇을

직장에 가면 일을 어떻게 처리할까 커피를 마실까 우유를 마실까

저 사람을 만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트나 시장엘 가면 무엇을 살까 고민하고

따지고 보면 선택이 아닌 것이 별로 없는 것이다

여기 봉팔리에 오면 추천을 할까 비추를 할까

저 글을 읽을까 말까 댓글을 쓸까 말까

이렇듯 선택의 강요 속을 살아가며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지키고 스스로

위안하는 방법이 자신의 선택에 대한 당위성을 찾는 일이다

자신의 행위에 대한 당위성은 자신의 자존심 과도 직결된다

때로는 한번의 잘못된 선택을 합리화 하려고 백번의 잘못된 선택을 더 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잘 멈추어 지질 않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글쓴이 :

날뽕 날짜 : 2011-10-17 (월) 03:13 조회 : 5848 추천 : 35 비추천 : 8

[1/12]

언제나마음만은

2011-10-17 (월) 07:34

근데 날뽕글은 글씨체가 눈이아파
스맛폰 처음 사면 생각보다 덜좋아
첨에 박봉팔 로그인하는데도 넘 오래걸렸어
젠장~~
로그인이라는 말이 없더라구
이동이거 누르니까 되더구먼
그거 아는데 며칠걸리고 나니..쩝..
뭐..그래도 사용하다보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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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항룡유회

2011-10-17 (월) 07:48

나도 스맛퐁 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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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짠물

2011-10-17 (월) 08:12

난 인터넷 사용을 주로 할거라니까 화면이 최대한 넓은 걸로 골라 주더라.
겔럭신지 뭔지 하는건 너무 크고, 전화기 크기에서 화면이 최대한 많이 확보되는 거.
처음에 전화가 오는데 화면도 안 나오고 전화 받을만한 스위치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서 멀뚱멀뚱 보기만 했어.
나중에 다른 아줌마들도 그랬다길래 그냥 다 웃고 말았지.
나같은 사람도 필요한 기능은 다 익혀서 잘 쓰고 있으니까 너무 두려워하거나 거부감 가질 필요 없다고 봐.
아직 방금 찍은 사진이 어딨는지 한참 뒤지고, 문자 사용하기는 엄청 불편해서 맨날 삑사리 나고, 수시로 업데이트 하라고 해서 귀찮기는 하지만 참 편리하거든.
난 선택의 압박을 별로 안 받는 편이야.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거나, 매장 직원에게 좀 골라 달라고 하면 잘 도와 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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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졸라늬우스

2011-10-17 (월) 09:26

절에 좀 다녀봐라.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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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공상두

2011-10-17 (월) 09:58

날뽕//
나도 엄청 좋아하는 노래다..약속...!!
알리의 킬리만자로의표범도 들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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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만각

2011-10-17 (월) 10:03

인생은 선택과 만남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한편의 드라마라 했던가?
마음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도 미덕?기대가 크면 실망도...조급하지말자!

서울시장 여론조사 역전이라는 기사보고(결국은 승리할것이지만) 우리수준은
아직 역사 주체인 민중의 시대는 이른것 같고 소비 주체인 대중의 시대에 머무는
슬픔을 느꼈다, 날뽕의 걱정이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반가운 소식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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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andzm

2011-10-17 (월) 11:45

글씨체가 좀 눈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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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로즈마리

2011-10-17 (월) 12:51

김석훈이 저때만해도 멋있었네...
지금은 아자씨 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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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휘린

2011-10-17 (월) 15:27

나도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은데... 지금 쓰는거 당분간 우직하게 그냥 쓸라구...
식구들 통신비가 너무 많이 들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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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어텐션2

2011-10-17 (월) 21:59

ㅋㅋ..
오~호...
음악 잘 들었음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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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앤드

2011-10-18 (화) 07:24

난 그저 스맛폰 없었으면
박봉팔을 어찌 했을꼬 싶다
박봉팔이라 쓰고 인터넷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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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덕분에와때문에

2011-10-18 (화) 07:51

아이폰4 1년 쓰고 있는데 홈버튼이 오작동이 나서 A/S받으러 갔더니
새것으로 교환해 주던데요.
배터리 걱정했는데 나머지 약정 1년 무사히 쓰겠다능...
아이폰4s는 아이폰4의 반값이면서도 성능은 개선 되었다는데
폰교체하실 분 참고 하시고
갤럭시보다 화면은 작아서 좀 불편하지만
어플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전화나 문자위주로 쓰실 분은 갤럭시
인터넷용 사용자는 아이폰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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