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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외] 미술관 대신 길상사

글쓴이 :

andzm 날짜 : 2011-10-29 (토) 23:36 조회 : 4498 추천 : 16 비추천 : 0

andzm 기자 (a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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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말이라 간송미술관에 사람이 많으리라 짐작을 했지만
길가로 끝없이 서있는 줄을 보니 아찔했다,

3시간이나4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사람들은 기다리기로
작정를 하기로 한것같다

나는 오후에 판소리 수궁가를 관람하기로 약속이 되어
아쉽지만 포기하기로하고
주위에 길상사와 여자들의 로망인 효재씨 집을 보기로 했다

성북동의 부자집들은 정말 부자집의 특징들을 잘보여주고 있다
넓은 정원,높은담 .근사한집들에 질투를 느끼며걷다보니

길상사가 아름답게 있다
고급요정이었던곳을 요정주인이 법정스님에게 증여하여
길상사라는 절이되어 사연이 깊은 이야기가 흥미롭다

단풍이 곱게든 길상사우물가에서 법정스님의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려본다

정치와 욕망이 분출되는 요정에서 무소유를 주장하는
스님에게로 만들어진 길상사가 그정신을 잘 이어갈수 있으려나
하는 일말의 걱정도 해본다

단풍과 낙엽이 아름다운 성북동을 거닐며
인간의 욕망과 자연과 인생을 생각해본 오후였다

글쓴이 :

andzm 날짜 : 2011-10-29 (토) 23:36 조회 : 4498 추천 : 16 비추천 : 0

[1/8]

어텐션2

2011-10-29 (토) 23:55

길상사..
참..좋지...

법정스님과 인연은 맑고 향기롭게 후원회원이 되면서 시작이 되었고..
법문 들으러 언니따라 몇번 갔었지...

추천 0 반대 0

[2/8]

이상형

2011-10-30 (일) 01:02

안그래도 고급요정이 자꾸 사라져간다는데..

아.. 걍.. 머.. 아..안타깝단 얘기지.. ㅡㅡ;;

추천 0 반대 0

[3/8]

고지야

2011-10-30 (일) 03:04

난 이상하게 길상사는 근처만 맴돌다가.. 한번도 못갔네. 가을의 정취가 좋았겠다...

추천 0 반대 0

[4/8]

앤드

2011-10-30 (일) 09:21

길상사가 뒷쪽 길이 아름답지...
스님들 묵언수행중이라 조심 조심 걸어야 하지만
깊은산 속 절들에서도 맛보지못할 고요함이 있지^^
잘 다녀오셨네~

추천 0 반대 0

[5/8]

피안

2011-10-30 (일) 09:34

길상사...
말만 들어도 애잔하구먼...
좋다..

추천 0 반대 0

[6/8]

곱슬이

2011-10-30 (일) 11:42

저기 누구나 이용가능한 초막 선방도 있더라.
고요할때 가면 참 고운곳.

추천 0 반대 0

[7/8]

곱슬이

2011-10-30 (일) 11:42

수궁가 넘 잼났겟다. 햐~ 나두 함 가야지.

추천 0 반대 0

[8/8]

andzm

2011-10-31 (월) 10:17

스토리가 있는 길상사라서 그런지 더 좋았다.

아름다운 세상은 먼곳에 있지않다

바로 우리곁에 있다 우리가 볼줄 몰라서 가까이 하지 않기때문에

이 아름다운 세상을 놓치고 있는것이다

자연은 이렇게 마음껏 꽃을 피우는데

과연 자연속에 살고있는 우리들은 어떤꽃을 피우고 있는지

거듭거듭 살필줄알아야한다

꽃에게서 배우라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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