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6-7년 전, 약수터 갔다가 돌아오는 길, 건너편은 석모도.전선 지중화만 되면 죽이는 해안선인데...)
(약수터 올라갔던 방향의 황청리 포구, 장마철인가?)
사흘 째 내리던 장마비가 주춤한다. 아직도 익사자의 시체를 찾지 못했는지 행정선과 해경 구조선이 부지런히 바다를 걷고 있다.
조류가 간단치 않아 찾기가 어려울 듯 하다. 조류가 빠르기도 하지만 물이 도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갯벌이 판판한 논밭같았어도 사고가 생겼겠는가?
갯벌에선 미리 후미의 동선을 확보하지 못해 생기는 사고가 많다. 물이 들어오는 속도를 무시하고 천천히 돌아서 나오다 보면 푹 빠지는 갯골을 만나는 수가 있다.
이 골이 물의 흐름대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조류도 타고, 발이 닿지 않아 낭패를 보기도 하는 것이다. 강화도는 특히 더 그렇다.
늘 앉아서 보는 자연은 이렇게 평화롭지만 자연 그 자체는 서로가 내건 유혹의 미끼로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왜 자연은 아름다울까? 인생도 그러할까? 자연을 통한 자기진단과 컨설팅은 언제나 무자비하다.
사랑하고 살자. 즐기고 살자. 웃고 살자. 내 맘이 문제지..안그래?
덧. 예전 일기인데 에세이로 밀어부쳐 본다. 냉완장 갈등하지 마.^^*
내년엔 기필코 내가 찍어둔 펜션을 사야 할텐데...그래야 니네들이 신나고 저렴하게 놀 수 있을 거 아녀.? 뽕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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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