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손님이 두 분 오셨어. 우리 쪽에서 초청한 손님이면 되도록이면 가서 행사진행도 하고 그러거든. 그런데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내가 가지는 못했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 뒀지.
간담회도 참석하란 말씀이 없길래 안가도 되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행사 끝나고 괜찮은 부페에서 식사하니 맛있는거 먹으러 오라는 연락이 왔어. 참석하면 평소에는 가기 어려운 곳에서 맛난 걸 먹을 순 있지만, 그만큼 신경써야 하는 게 많아서 보통은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란 심정이 되곤해.
그런데 차라리 외국에서 오신 분들은 덜 부담스러워. 윗분들이 알아서 해주시거든~ㅋ 가벼운 마음으로 이것저것 먹고 있는데, 막 파하려던 무렵에 두 손님들께서 참석한 직원 셋을 보며 하시는 말씀이...
- 중국인1 : A는 한국사람같고, B는 일본사람 같네요 ^^ C(나)는 중국사람 같아요. 중국에 가면 다들 중국인인 줄 알꺼에요 ^^
- 중국인2 : 그러게요. B는 일본사람, A는 한국사람 같아요. 그런데 C는 인도사람 같은데요. 아... 필리핀 사람인가... ^^
식사 내내 날 보며 웃던 중국인2는 내가 어느나라 사람인지 궁금해서 그랬나봐 -_-; B는 결혼 후에 남편 직장때문에 일본에 가기로 되어있거든. 그래서 일본사람 같다고 했지 싶어. 결국 저 대화는 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한 두 사람이 참다참다 마치면서 이야기 했다는 느낌이 확~ -.-;;
집에와서 이 얘기를 해 주니 엄마는 배꼽이 빠지게 웃으면서 소말리아라고는 안하더냐고 도리어 물어보시더라.
하아... 엄마... 소말리아는 아시아도 아니잖아... 다른 곳은 그나마 아시아권이라구 ㅠ_ㅠ
난 울동네 슈퍼에 당근 집패숑차림으로 갔는데..
물건 사고 있는동안 9시뉴스에 한국내 조선족들에 대한 안 좋은 뉴스가 나오고 있었는데...
(내용은 까무거따..--a)
슈퍼할배랑 계산하고 있는데...
옆에서 뉴스보던 슈퍼할매가..
날 안타깝게 흘끗 쳐다봐써..................
4년전에 태국으로 골프 6박7일 갔었지...
그 무더운 날씨에 뒷땅치며 손바닥 물집잡혀가며 매일 36홀을 돌았어.
그 더운 날씨에도 나를 기쁘게 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현지 캐디님들.
그늘집이나.....들르면 그 캐디들끼리 모여 속닥속닥 거리는 거야...
나를 보면서 말이지....
나중에 들은 이야긴데..내가 좀 생활유머가 강하거든..
나보고 잘생기고 재밌데...너무너무 좋아하더라..
결국 내 캐디 전번도 따서 한국와 몇번 통화도 하고 그랬었는데...말이통해야 지속되지.킁..
암튼 그나라는 나처럼 눈작고 목굵은 사람을 왕족같은 귀족으로 본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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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태국뿐만이 아녀...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발리), 일본까정..
처음 일본갔을때 일본여자 둘이 나를 좋아하게 돼서 혼났다...아놔...
결국 그중 한일본여자와 사귀게되었는데..내가 하도 귀엽던지..
내 몸 구석구석 안물어뜯은 곳이 없어...나 그때 엄청열받아..정말 패버리고 싶더라.
물린 멍이 한달이상 갔거든.....아놔....
나 한국나올때...한국까지 쫒아왔었는데...쿨럭쿨럭..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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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나를 아는넘들..그러니까 해외여행 같이 다녔던 넘들이 글더라..
나갔다 하면 현지인들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좋으니.....
나보고 "동남아창남"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너/ ㅋㅋㅋㅋㅋ
눈찢어지고 목굵으면 왕족인줄 안다구??
예전 괌옆...거기..거기 어디지??
하여간 첫 해외여행 갔는데..
그곳엔 여자고 남자고 좀 뚱뚱해야 부자인줄알고
다들 좋아라 한다고 한 가이드말이 생각나네
그땐 한 날~~~~~~씬(그래봐야 키는 짜리몽땅)했거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