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 원래.. 자기 개 미용하는게 젤 어렵..^^
빗질할 때 물려고 하는거면...
두가지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 주인과의 서열정립문제
둘째.. 주인이 미용을 해주려고 할 때 미숙함으로 인해 개가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개는 물면 주인이 빗질을 안하는걸 아니깐 무는건데.. 그거 제압해야 해. 뭉크가 개랑 기싸움에서 밀린거야..
그건 때리라는 소리는 아니고.. 빗질을 하겠다는것을 확실히 알려준후 물면 힘으로 꼼짝 못하게 하고 힘이 빠지면 그때 빗질을 하는데.. 몇 번 반복하면 개도 받아들여..
그럼 우선 안물리고 제압하는 방법을 터득해야하는데..
사실 그건 경력미용사의 노하우라고나 할까.. 하루이틀에 되는건 아니지만... 개를 잡는 포인트가 있어.
개를 다치지 않게 하면서 나도 물리지 않는... 일단 무는 것을 제압하려면 머리부분을 제압해야하거든. 다리나 꼬리 엉덩이쪽을 잡으면 100% 물리지..
살이 많고 통통한 애들은 턱의 옆부분에 살이 잡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쪽을 잡으면 물리지 않아.
그리고 좀 마르고 작은 개들은 턱 밑부분부터 뒤통수쪽까지를 손 전체로 잡는데.. 얼핏보면 목을 조르는 것처럼 한 손으로 잡지만 목젓 부위를 잡으면 개가 목이 졸려서 켁켁거리니 그 쪽을 잡는 게 아니고..
왼손으로 개를 잡는데 엄지옆에 패인부분이 턱쪽을 바치는 방식으로 가고 엄지나 손가락으로 뒤통수쪽을 감싸면 작은 개들은 저항이 어렵지. 일단 그렇게 머리가 제압이 되면 물지는 못해.. 그 상황에선 발톱으로 긁어대고 난리를 치는데.. 그때 옆으로 개를 눕힌 후 내 몸으로 살짝 눌러서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함.
몇번 반복하면 개도 힘이 빠져서 순응하게 되고.. 몇번 반복하면 나중에는 미용이 그렇게 아프거나 한게 아니라는걸 얘들도 받아들여서 얌전해져..
이건 마치 아이들을 키울때도 마찬가지인데.. 우아달 같은데 보면.. 훈육의 방식보면 아이를 꽉 끌어안고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제압하는거 있지? 그거랑 비슷해..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