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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닭을 사
2. 닭을 과
(궁물준비끝)
3. 닭 해체
4. 진간장, 후추, 소금넣고 문대
5. 문댄 닭을 식용유에 볶아
(닭준비도끝)
1. 양파/호박 각 2개 채썰고
2. 소금에 30분 절여
3. 물에 설레설레 헹궈 꽉 짜
4. 식용유에 볶을때 색깔 시끄무리해지라고 간장 쬠 투하
(양파/호박준비끝)
1. 부추 씻어(아스라히가 부추 다듬는 8급 기능사 자격증 있어)
2. 애끼손가락 길이로 썰어
(부추준비끝)
1. 마늘1통갈아놔(위 어떤 양념에도 마늘을 사용하지말고 따로 갈아놔. 간끼가 밴 마늘은 기성품 맛을 재현하는데 방해돼)
(마늘준비끝)
1. 닭궁물반 + 새로물반 끓여(궁물이 진하믄 엄마의 손맛이 나버려. 기성품 맛의 재현은 엄마의 손맛이 날만한 정성따위를 애써 도려내는데서 시작해)
2. 궁물간은 진간장+소금(엄마네 손맛 원료와는 달라)
3. 여기에 (반 정도 삶아놨던) 칼국수면-->양파/호박/갈아논마늘-->부추 순으로 투하. 1분만 보글보글
4. 그릇에 담고 닭고명, 위에 전시
(끝)
그러나 이 모든 건 명동칼국수 김치 없이는 암 소용이 없어흑.
명동칼국수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은 [비인간적으로 매운 마늘김치] 땜에 먼 곳까지 왕림하는 거다. (반통만 하믄 한마리 닭으로 꾸린 명동칼국수를 다 먹는 순간에 맞춰 통을 비워낼 수 있어. 명동칼국수 김치는 두고 먹는 게 아니니 닭1마리/배추 반통 분량을 꼭 지켜)
1. 배추를 사
2. 배추를 썰어.
(잎사구 하나하나를 이렇게 명동칼국수 식으로 썰어)
3. 소금물에 절여. (구부려도 안뽀개지게 무지하게 오래 절여야해. '짜게'가 아니라 '적당한 소금물에 오래'. 왜냐. 명동칼국수는 영양소가 빠져나가면 어쩌나 따위의 걱정을 하지않아. 영양소가 다 떨어져나가도록 오래오래 24시간 정도 절여.)
4. 헹궈널어
(배추준비끝)
1. 마늘스무통을 갈아(배추 반 통에 마늘 스무 통 : 믿어지지않는 양이지? 명동칼국수는 영양소는 파괴할지언정 그들의 특징은 포기하지않아)
1. 마른빨간통고추20개를 물에 5시간 이상 불렸다가 갈아
(마늘/고추 준비끝)
0. 찹쌀풀(이런거까지 설명을 요구하는 자세는 옳지않아)
1. 마늘
2. 갈아논통고추
3. 색깔 봐서 원하는만큼의 [걍고춧가루]
4. 미원반스푼( 매우 중요 : 명동칼국수는....)
(마지막 한 수)
를 섞어문대. (소금이 필요할 수도? 안 필요할 수도 있어)
5. 여기에 2시간 이상 물 빼놨던 배추를 찌바츠넣고 문대.
6. 당장 약간의 간끼가 느껴져.
7. 실온에서 뚜껑 열어둔 채 반나절 방치해.
(완성)
어렵고 고된 과정이야. 김치를 하루 전부터 준비하고 닭은 담 날 삶기시작해야해. 조실 못맞춰서 좃된 적이 무지하게 많아. 아직도 실패할 때가 있음. 그러나 서른 번에 한 번 성공하게되면 그 달은 복권을 사지. 칼키 각오됐나?
＊ 참고로 1)명동칼국수를 좋아하지않는 사람, 2)'국간장/소금'이 아니라 '진간장', '마늘의 괴이한 양' 등.. 그들의 괴상한 배합을 겪어보지 않은 이들에겐 절대 권할 수 없는 레시피야. 호기심으로 덤벼들었다 된 변 본 사람 많아. 명동칼국수는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음식입네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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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2. 닭을 과 ← 천일뽕을 줘도 아깝지 않을 댓구와 생략의 언어 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