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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좀 푸근해지는것 같아 아지매의 마음도 좀 신숭생숭해졌다 두껍고 푸짐한 옷들을 입고 다니다보니 날렵한 옷이 입고 싶어지는건 모든사람들의 본능이겠지.
운동도 하고 일도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얄팍한 자켓으로 멋을 잔뜩부리고 남편 마마와 음악회도 갔다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비탈리 샤콘느.바그너의 리엔지서곡,등을 감상하였다 우리부부는 가끔 음악회 가는걸 좋아한다 표는 싼것으로 구입하여 음악을 듣는걸 위주로한다
다음날도 얇은옷을 입고 출근하여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느라 좀 힘이들었는데 저녁 무렵 부터 몸이 으시시 해지기 시작한다
쌍화탕을 먹고 진통 해열제를 먹었는데도 열이 필필 나면서 아프다. 일찍 침대에 누워 끙끙 앓았다
신이시여 멋좀 한번 부렸다고 이렇게 몸살을 선물로 주시나이까? 흑 흑 흑.. 어제는 하루종일 아파서 침대에서 딩굴딩굴하다가 입맛도 없어서 하루종일 비실비실 하고있는데 친구가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비싼표가 있으니 예술에 전당에서 만나자고 한다
음악회라면 기를 쓰고 가는 나도 몸살앞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아까워.... 봉팔러들아 구정때에는 날씨도 추워진다는데 멋부리다가 몸살나지 말고 옷 을 따듯하게 입고 다니거라
건강이 최고다 즐겁고 보람있는 구정을 보내고 많이 주고 많이 받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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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
그 친구...기술이라도 배워 남부럽지 않은 어엿한 회사의 중역이 되었다.
친구야..많이 주고 많이 받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 멋부리다 친구 잃은 데니크레인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