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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더 쓰자. 
어제 8체질을 하는 젊은 한의사하고 얘기를 나눴다.
아니, 일방적으로 들었지.. 재밌더라.
왜 8체질인고 하니,
그 기본은 음양과 오행(목, 화, 토, 금, 수)이다.
그리고 사람도 음양오행으로 운영(?)되는
소우주라는 데서 오는 듯하다.
그래서 8체질은
수양 수음, 목양 목음, 금양 금음, 토양 토음으로 나뉜다.
화양 화음은 왜 없냐구?
화(火)는 다른 네 가지와 달리 일정한 형태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화(火)는 우리 장기에서 심장에 해당한대..
우주에서 태양이 중심이듯이, 체질 구분에서는 빠졌지만,
8체질에서도 화(火), 심장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치료에도..
어쨌든 오장육부는 각기 오행에 배속되고,
개인에 따라 각각 다른 장기가 선천적으로 강하게 혹은 약하게
타고나는데, 그 조합에 의하여 8체질로 나뉜다는 거지..
그래서 위장에 병이 났을 때도,
수양인, 금양인, 토양인 다 기전이 다르고
치료도 다르다는 거야.
이런 말도 하더라.
서양의학은
위에 병변이 있으면 치료하고, 나머지는 심인성치료? ^^
동양의학은 위에 병변이 없어도 증상이 있으면
위병으로 치료한다고..
8체질은 위장에 증상이 있으면
위는 제껴두고 체질에 따라 위에 영향을 주는
다른 장기를 치료한다고...
근데, 위장병이 치료된다는 거지..
그래서 병변이 어디에 있는지는
병원에서 진단하고 검사할 것을 것을 권하더라.
참, 흥미롭다는 생각을 했다.
에구구.. 없는 살림에 부록까지 썼으니 진짜 끝이다. 끝!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2-03 02:06:31 문예·과학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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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