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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구름카페

글쓴이 :

난나 날짜 : 2012-02-10 (금) 21:42 조회 : 5153 추천 : 36 비추천 : 0

난나 기자 (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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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갔었다!

지난 화욜 추워서 혼났어.
날아갈 뻔 했다. 동작대교 위에서...

서울에 올라갔던 길에
좀 특이한(?) 친구하고 점심을 먹었거등.

그 추운 날에 냉면 먹자는 거야.
어흐...

저기..으.. 추운데..
설렁탕..이나.. 뜨끈한...

이런 날 냉면을 먹는 것도 또 다른 맛이여..

끄응~~

자~! 이제 따뜻하게 커피 먹으러 가자!

좋아라.. 하면서, 몰고 가는 짚차에 올라탔더니..
동작대교로 올라간다.

그러더니.. 거기 중간에 목뺀 게딱지처럼 붙어있는
커피숖 주차장에 차를 댄다.
한강 르네상스의 일환이라나..

난 다리 위에 그런게 있는 줄 몰랐다.
다리마다 있다는데!!!

근데.. 그날 추운데다가 바람 장난 아니었거덩.
주차장에서 커피숍 들어가는 동안..

냉면 먹구.. 춥구.. 날아갈꺼 같구.. 으드드...
무드없구.. 상황파악 못하구..
그니까 장가를 못갔지.. 투덜투덜.. ㅋㅋ

옆에서는 얼굴에 깜정칠한 군인들이 뭔 훈련을 하는지
무거운 거 들고 왔다갔다하구..

카페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그들과 같이 탔다.
애띤 얼굴들.. 이구.. 다들 춥겠다..
맘이 짠~~~

카푸치노! 맛도 없구만.. ㅡ.ㅡ
좌우지간 몸에 힘주느라구 힘들었다.

난 젊었을 때, 바람이 막 불어닥치면.. 참 좋아했는데,
늙은게 틀림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그곳에서 바라본, 한강은 볼 만 했다.

노을 질 때, 애인하고 한번 와야 이 사건을 극복할 꺼 같다.

글쓴이 :

난나 날짜 : 2012-02-10 (금) 21:42 조회 : 5153 추천 : 36 비추천 : 0

[1/15]

아스라이

2012-02-10 (금) 23:00

난나~
저기 흡연실 엄찌? --;

추천 9 반대 0

[2/15]

통곡의벽

2012-02-10 (금) 23:45

난나/ 그 친구 해병대 출신? 아님 뭐 델타 포스? 난나를 강하게 맹글라고 그랬을 겨. 암만.

아스/ 흡연구역 없으면 셔~언 한데로 나와서… ㅋㅋㅋ

추천 9 반대 0

[3/15]

나너그리고우리

2012-02-11 (토) 01:35

다리마다 있는 저 르네썅 ..맛대가리 항개도 없다하더라.
적자라는데.....동작대교에도 있었군화...

아마도 군인들은 자정넘어 검문검색하는 초병들 가토..
수도방위사령부소속 말이지...

그래도 강바람 맞으니..춥지만 조치??? 히히히..
사진을 보니...노을질때는 반대편으로 지니..별루일꺼가토..
창낸거시..햇볕 잘들라고 동쪽을 바라보는거 같거든..
그러고 보니 저 산쪽이 강북같은데..^^

추천 9 반대 0

[4/15]

밀혼

2012-02-11 (토) 02:15

저것두 돌아가나?
울산 태화강에도 꼭 저런 전망대 있던데
카페가 돌아가더라~

추천 9 반대 0

[5/15]

나너그리고우리

2012-02-11 (토) 02:17

밀혼 / 아마도 서울과..인근지역에..타워? 돌아가는건
남산타워하구...구리타워만 있는거 가토~!

추천 9 반대 0

[7/15]

어텐션2

2012-02-11 (토) 11:42

사진으로 보이는 외형만 보믄..
안 가고 싶다..ㅋ

추천 4 반대 0

[13/15]

순수

2012-02-11 (토) 20:45

가보구 싶은 맘이 없어지네~~

일부러 갈일은 없을거 같아..
ㅎㅎ

건강 잘 챙기구~~

추천 4 반대 0

[14/15]

덕분에와때문에

2012-02-11 (토) 20:51

[노을 질 때, 애인하고 한번 와야 이 사건을 극복할 꺼 같다.]

꼬옥.. 그리 하이소.

추천 4 반대 0

[15/15]

titanic

2012-02-12 (일) 00:14

극복이라는 멘트가 사무친다...

잘 극복하시길...

추천 4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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