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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시장 박원순 아들내미 병역비리 관련하여 강용석 의원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정치권은 물론 언론까지 무관심하다. 그렇다 그들 이땅의 힘깨나 쓰는 넘들의 자식들은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군에 가지 않거나 아님 공익으로 빠진다. 예전 우리때 육방은 장군의 아들이라 불리고 면제는 신의 아들이라 했으며 현역들은 어둠의 자식들이라 했다. 그런 신의 아들에 속하는 이가 군에 왔다. 내가 첨 자대에 배치 받고 중대 바로 윗 고참이 바로 그다. 춥고 배고픈 쫄병시절 둘이는 참 친하게 지냈다. 당시 중대 분위기가 하루 일찍 입대한 고참에게도 존댓말을 꼬박꼬박해야 하는 그런 엄격한 위계질서 속에서 그 친구는 간혹 둘이만 있는 시간이 되면 "나이도 동갑인데 뭐 말놓고 지내자" "둘이 있을때는 편하게 말해" 이렇게 대인배 기질을 가진 풍이 쫌 센 친구였다.
자기 말로는 사회 있을대 워낙 사고를 많이 쳐서 아버지가 넌 군에 가야 정신차린다고 억지로 현역 입대 시켰다고 한다. 자기 친구들은 다 군 면제 됐는데 혼자 군대와서 뺑이친다고 늘 나에게 하소연 하곤 했다. 자기 아버지가 한국마사회 회장이라나 뭐라나.. 암튼 그랬다. 그리고 첫 휴가 갔다와서 휴가때 놀았던 이야기 하는데 하룻밤에 당시 돈으로 술값으로 백만원 이상 썼다 뻥치고 지금은 고인이 된 장덕이랑 놀았다고 하고 당시 내가 듣기로는 참 허황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리고 88년도 미스코리아에 장윤정이 당선되자 이 친구가 하는 말이 장윤정이 내 여동생 친구인데 실물은 별로다 정말 예쁜애가 있는데 "오현경"이라고 야가 끝내준다나 뭐라나. 아참 지 여동생은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한 아역배우라고 한다. 당시 티비 cf에도 출연했는데 고참들이 티비 보고 있다가 그 장면 나오면 니동생 티비에 나왔다고 놀리곤 했다. 당시 중대 분위기는 이 친구의 이야기를 반신반의 하는 뭐 그랬다. 중대에서 그 친구랑 가장 가깝게 지낸 난 당시 연예계 비사를 많이 들었다. 고인이된 가수 장덕 그리고 박남정, 황신혜 등등.. 당시에는 어디서 줏어 들은 이야기 잘도 지어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대하고 그 친구가 한 이야기중 몇몇이 사실로 드러나자 그가 진정 신의 아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 하나가 앞에 언급한 오현경이 내가 제대한 해에 미스코리아가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군에 있을대 황신혜가 결혼했는데 이 친구 왈 황신혜가 불쌍하다고 왜냐구 물으니 황신혜 낭군 되는 넘이 에스콰이아 막내아들인데 개망나니로 소문난 넘이라고 아마도 얼마 못가서 이혼하게 될거라고 하더라. 결국 아마도 이혼했지?
암튼 신의 아들은 자신의 아버지의 바람대로 사람이 되어서 나갔느냐 하면 아마도 쪼금은 변해서 제대 했을거라고 본다. 이 친구 빨래하기 싫어서 늘 피엑스에서 새 팬티 사입었다. 어떨때는 앞뒤로 뒤집어서 입곤했다. 참 특이한 친구였는데 고참들에게 엄청 게겼다. 그런데 엄청난 맵집으로 이겨냈다. 난 그 친구만큼 잘 맞는 친구는 본적이 없다. 맞으면서도 웃는다. 그럼 고참이 열받아서 더 때리는데 나중에 때리는 고참이 질려버린다. 이렇게 온몸으로 30개월 빡빡 체워서 일반하사로 제대한 신하사 참 성씨가 신씨다. 지금은 뭐하나 몰라.
박원순 덕분에 간만에 본글 하나 쎄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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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