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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 달렸다. 앵두크기에 하얀 솜털이 수북하던 것이 자두만큼 커지더니
어른 주먹만큼 자랐다. 모종 10묘 심어서 수박 열매 6개 얻었으니 잘한 농사는 아니지만 달린 열매라도 맛나게 먹으려니 하루에도 열두번은 눈길이 간다. 이름이 애플수박이니 거의 다 자란 것 같은데 언제 따야하나 고민이었다.
드디어 애플수박 을 땄다. (먼저 가장 잘 익었을 때가 언제인지 알려주신 많은 이웃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첫 그림에 보듯이 꼭지(?)가 검게 마르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제언에 따라 드뎌 오늘 땄다. 수박 크기를
토마토, 복숭아와 비교해보았다. 애매하다.
500ml물병과 다시 비교하니 좀 알 것 같다.
씨의 크기는 보통 수박씨와 비슷하고 껍질은 훨씬 얇다. 달고 시원하며 먹기 좋은 크기다. 먹다보니 어느새 방 안 가득 수박향이 배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9-07-24 22:34:07 자유토론방에서 이동 됨]
 항룡유회 기자로부터 카테고리 견인비 1,000뽕이 삭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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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룡동지 힘!!!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