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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보아왔던 묵직한 남푠의 어깨
그리고 묵직하다 못해 늘 무거웠던 남푠의 배
그동안 아무 탈없이 지켜보던
내 눈과 가슴에 드디어 거부반응 메세지가 날아왔당 어흑 ㅜ
국민드라마라고 이제껏 떠들어왔던 수많은 연기자든 배우든
그저 내눈에는 연예인일뿐 (그들 직업일뿐) 아무런 감흥이 없었는데
우연히 퇴근 후 잠시 드라마에서 울부짖는 한 배우 모습에 그만
헉 ~ 헉
그야말로 꽂혔당
남푠이 첨으로 마누라가 청소기 돌리다 청소기 부여잡고 주말 재방송까정
입벌리고 보는 모습을 보는 나를 한참을 내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
딸아이가 핀잔을 준다
그러거나 말거나...나만 좋으면 되~~ 라고 속으로 말하고 엉덩이를 들쑥대고 마저 청소기를 돌린당
그래 연예인들 존재 가치가 이거였구나 참 좋은 사람들이양 후후
그러고 보니 학원에 중3 남아이 모습에서 김수현 모습까정 찾아내는 나의 탐욕
지금도 김수현 팬카페 열고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서
젊게 가볍게 자판을 두드린당
다만 ...등업을 안해주넹 ㅜ
아...남푠의 등과 뱃살이 언제 저런 모습이었지 이불속에서 몰래 한탄하고
수현 동상 미소를 가슴에 살짝 덮어두고 달콤한 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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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