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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눈이 살짝 내렸어
일요일 아침 바람이 무지 부는거야
보이지 저 산꼭대기 누~ㄴ
소백산 꼭대기여
각설하고~
'통리장'을 갈것인가 '죽도시장'을 갈것인가
둘이서 연구중.
죽도는 영덕대게 땜시 밀릴거라는
옆지기의 천리혜안(?)으로
일단 됐고
통리장은 눈이 온 관계로 살짝
걱정이 되는겨
36번 국도가 좀그랴
이리뒤척 저리뒤척
왔다갔다...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옆지기왈 "댓글에 무섬 찍어올린다며?"
히궁~
"이 바람에 무신 무섬을 가냐?" 냅다
퉁퉁 거리고 보니
??? 어 그러네
금방 올릴 것 처럼 해놓고
양심에 반성의 기미가 스물스물
살며시 눈꼬리를 올려서 웃어본다 ㅋㅋ
"그럴까....?"
그래서 꼬물꼬물 찾아갔다 온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되시것다.
'물섬'이 '무섬'이 됐다고라~
여기가 진입로여
일단 다리, 차한대 밖에 몬다닌다.
기둘리라. 아무도 없는 거 확인하고
눈치껏 기다렸다가
여기저기 위험치 않다 싶을 때
잽싸게 ㅋㅋ
행사땐 요원이 차단하고 통과시켜주는 데
오늘은...
봄단장 하느라 머리 손질 중인
초가. 아저씨들 인사도 안받고.........씨~
지붕들 올망졸망 정겹쟈~
이제 무섬다리를 갈껴
무섬이 그'무섬'이 아닐까 하는
다리 출현
멀리서 보니 이쁘지? ㅋㅋ
바람 무지 불었어
글치만 난 봉팔러~
건널끄야!!
바람이 너무불어 고민중
물이 너무 맑아 멀미도
어제 무근 술이 덜깨서? ㅋㅋ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여
비틀비틀
속은 메스껍고
뒤에서 부른다
걍 되돌아 오라고
몰라 ~
물살 이쁘지.....여름엔 쓰러져도 좋으리라
아휴 오늘은 곤란곤란
자 이제 되돌아 나가기
선수교체
얼굴을 보여달라니
궁디를 드리미는 무례함을
돌아 나오는 길에
두부전골 파는 식당
아이공~
머리아포
사진 골라내서 이것저것 나름
멋진 멘트 생각해서
기사 잘 써봐야지 했더니
몰것당.......요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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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