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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으로 하는 공부만을 제외하면 세상사에 관심이 많다. 쓸데없는 기억력도 뛰어나서 옆지기와 살기 시작하면서 섭섭했던 것은 지금도 녹음기 틀듯이 토시하나 안 틀리게 똑같이 읊어댈 수도 있다. 중간중간 한숨 섞인 추임새도 꼭같이... 크크크. 요즘 일 때문에 자주 통신하는 사람중에 Mr. Noman 이라는 사람이 있다. 11년전쯤 처음 만났는데 그 때 한국인에 대해서 잘 몰랐다가 이제는 한국인들의 문화적인 특징/성격/사회까지 비교적 잘 알고 있어서 일해 먹기가 편해졌다. 또한 이 사람이 나름 업계(?)에서는 한가닥 하는데 일처리 스타일도 나랑 코드가 맞아서 그 누구보다 함께 일하기가 수월하다. 어제는 common interest 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들이랑 밥을 먹다가 이 사람 얘기를 꺼냈는데, 그 사람들 공통적으로 하는 말, "그 사람 유대인이다. last name 이 ~~man 으로 끝나면 거의 유대인이야. 이 동네에서는 유대인이랑 일하면 편하지. 더군다나 내가 그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케이스면 정말 편하지. 유대인들의 파워가 쎄거든." 워싱턴 일원에는 유대인이 꽤 많다. 매릴랜드주에는 더 많아서 유대인 명절인 하누카(Hanukkah) 날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학교가 쉬기도 한다. 운전하고 오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생각나는 ~~man 으로 끝나는 이름이 몇 있다. 영화배우 폴 뉴먼 (Paul Newman) 과 내가 완전 감동으로 읽었던 "세계는 평평하다(The World is Flat)"의 저자 Thomas Friedman 도 있다. 폴뉴먼은 모르겠지만, 지역, 이름, 영향력등을 고려해보면 토마스 프리드먼은 유대인일 확률이 99% 일거다. 케네디가의 여성들은 결혼을 하고서도 케네디 성을 갖고, 케네디가로 시집간 사람은 주저않고 케네디의 성으로 바꾼다는데, ~~man 도 그러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어떤 이름에 자부심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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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ex) 박봉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