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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1)이라고 썼지만, (2)(3)으로 갈지 안갈지는 나도 모른다. 현재마음으로는 혹시라도 미국여행을 꿈꾸는 자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몰라서 제목을 이렇게 달았다. 97년부터 삶이 무료하고 하루하루가 나날이 지겨워서 일탈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애들 학교에 자퇴원서내고 99년 초 무작정 여행길에 올랐다. 학교는 때려쳤으니 1년뒤에 다시 돌아가서 home schooling 을 시켜 검정고시로 초등학교 마치게 할 생각이었지. 그래서 도착한 첫 여행지가 샌프란시스코. 99년 2월 26일다. 똥밴(한국의 봉고)을 하나 사서 6개월동안 여행만했다. 이 여행에 대해서 나중에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어쨋든 약 48,000 km 의 여행을 통해서 안 사실이다. 도로에 대한 얘기를 하겠다. 미국은 도로를 이해하면 여행이 무척 편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전세계가 이런 도로시스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국의 도로는 번호가 짝수이면 동쪽-서쪽을 향하고 있고, 홀수이면 남북을 말한다. 가장 큰 고속도로가 서쪽에서 5번으로 시작해서 동쪽으로 오면서 남북으로 가로 질러 있는 것이 15, 25, ~~ 75, 95 뭐 이런 순서가 되고.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남부지역부터 시작해서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10, 20, 30~70, 80 이렇게 된다. 즉 텍사스쪽이 10이고, 북부의 워싱턴주/와이오밍/몬태나/(동쪽의) 메인주까지 북미지역에서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가 I-80이다. 고속도로/지방도로에 따라서 도로의 색깔이 다른데, 한국의 고속도로순찰대 표시 같은 것이 있다. 예를들면 이런거다.  Interstate라는 말은 주와 주를 넘어가는 도로를 말하는데, 보통 I-95라고 말한다. 숫자가 홀수니까 남북을 가로지른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숫자가 큰 걸 보니 동쪽에 있는 도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는 서쪽에 있다고 했으니까. 즉, 이 I-95는 미국의 최남단인 헤밍웨이 생가가 있는 플로리다 키웨스트에서 시작해서 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노스캐롤라이나/버지니아/워싱턴DC/매릴랜드/델라웨어/뉴져지/뉴욕/코네티컷/로드아일랜드/뉴햄프셔~~/(오바마가 여름에 휴가를 가곤 하는 아카디아 국립공원이 있는 랍스터가 많은) 메인주까지 연결되어 있다. 결국 동부를 여행하고 싶으면 길을 잃었다가도 이 I-95 표지판이 보이면 잽싸게 들어가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신분증과 전지전능한 신용카드만 있으면 절대 죽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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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옵화 멋진 사진~~~~~ 
<--- 왠지 그냥 관광가이드 같아보여설.. ㅡㅡ;;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