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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번 어버이날은 그러네요..
차마 고맙다는 말도 한마디 못하겠고..
카네이션으로는 표현조차 안될꺼 같아서 그것도 못하겠고..
그래도 내 맘을 아실까 싶기도 하고..
고마움보다 죄송함이 훨씬 큰 어버이날입니다.
내년에는 어버이날에 엄마랑 나랑 좋은 데로 여행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돈도 팍팍쓰고 올 수 있기를.. ^^
또...
아버지 안계신 첫어버이날이기도 하네요.
그래도 어버이날인데 쓸쓸하시면 안되지싶어서
식구들이 다 가서 놀다오기로 했는데...
우리가 다들 그래도 잘 지내는거 보면 하늘에서 기쁘시겠지요.
엄마. 나는 엄마랑 지내는 요새가
아주 의미있고 귀한 시간인거 같아.
나도 어른이 된 후에 엄마를 제대로 이해하고
한 인간으로서의 엄마를 바르게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그동안 없었던거 같기도 하고.
이 시간을 잘 지내고 나면 우리는 아마
서로에게 가장 편안한 존재가 되어있지 않을까싶기도 하구..
엄마 진심으로 사랑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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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