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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뽀미
소녀 뽀미
귀 좀 봐바.. 토끼 귀보다 뽀미 귀가 더 커!
아웅... 졸려.....
건드리지 마! 깨물거얏!!! -위협만 한다, 한번도 깨문 적은 없다. ㅋ
아잉~ 이래도?
돌아선 그대 등에 흐르는.. 비단같은... 사랑스러움...
& 새침함...
나랑 같이 먹고 자고 응가하고... 그렇게 저렇게 산지 11년... ^^
흰털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한다.
머.. 짠하지...
고양이들은 동거인의 감정변화에 참 예민하고.. 위로할 줄 안다.
독립적이고 자기 영역이 있고..
아무리 주인과 애완동물이라도 당당하고 주장이 강하고..
그래서 그냥 동거하는 생명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아주... 매력있는 동물이다.
개도 18년 키워봤지만, 난 냥이가 훨씬 같이 살기 좋다고 생각한다.
단 한 가지, 냥이털 알러지가 있으면 힘들다. ^^
우연히... 선물처럼... 뽀미가 내게 오기 전,
- 난 덕분에 엄니한테 쫓겨날 뻔 했지만 ^^ -
난 냥이가 예뿌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이건 진실이다.
이젠 진심으로 뽀미를 사랑한다는 사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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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러케 해서 띠고 잇단게지.. 이히히..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