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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요하네스로 가는 길은 너무나 고된 여정이었다.
파리에서 요하네스로 가는 에어프랑스의 파업으로 일정도 없이 드골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더 했다. 다음날 요하네스로 출발.
다시 요하네스에서 더반행 국내선으로 갈아타는데 많은 인원과 짐을 찾아서 옮기는데 지체한 시간 때문에 요하네스에서도 1박.
그리고 다음날 더반으로 이동하는 일정. 더반은 남아공월드컵 한국 - 나이지리아 전이 열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스타디움이 있었다.) 생소하지 않은 더반이라는 도시 이름이 더반에 대한 친근감을 더 했다.
날이 밝고 내 눈앞에 펼쳐진 너무나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 이런 모습들이 남아공이라는 나라에 가지고 있던 내 이미지들을 다 잊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경제권을 쥐고 있는 백인과 여전히 하층민으로 앞날이 불투명한 삶을 살아가는 흑인들 사이의 지배구조는 변하지 않았다.
다만 예전 보다는 더 좋은 환경이 됐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얼굴에서 행복은 보이지 않았고 삶의 무게가 느껴졌다.
긴 말 하지 않고 사진으로 대신한다. 풍경사진이 많은 이유는 위험지역이 너무 많아서 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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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