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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의 유용성과 효과에 대하여 설명해 보기로 한다. 1. 살이 빠진다. 살을 빼는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섭취한 칼로리보다 소모한 칼로리가 더 많으면 살이 빠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단식보다 더 확실한 다이어트는 있을 수 없다. 단식의 고통을 면하려고 이뇨제와 식욕억제제를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살을 공짜로 빼겠다는 욕심일 뿐이다. 운동으로 살을 빼려고도 하는데 운동은 식욕을 촉발하기 일쑤여서 운동으로 살을 빼는 것은 쉽지 않다. 넘쳐나는 식욕을 제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공복현상은 위장이 비었을 때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다. 10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공복감은 사라지고 만다. 또한 공복감은 위장이 크고 늘어나 있을수록 공복의 고통이 크게 나타난다. 단식을 하면 위장이 오무라들게 되어 단식 후에는 식사량이 줄고, 식사량이 줄어도 공복 고통을 느끼지 않게 된다. 단식은 살을 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2. 하수도를 청소한다. 입에서 위장까지는 상수도, 위장에서 항문까지는 하수도에 해당된다. 상수도는 별 문제가 없지만 하수도에는 숙변이 쌓이고 숙변은 만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장을 청소하려고 장청소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식과 비교할 수 없다. 항문으로 밀어넣는 장청소제는 소장까지 도달할 수도 없고 대장에 씨멘트처럼 굳어져 있는 숙변을 제거하지 못한다. 단식은 상황이 다르다. 체내에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인체는 숙변처럼 불요불급한 부위의 칼로리부터 분해하여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단식은 대장은 물론 소장과 십이지장에 이르기까지 하수도를 가장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게 된다. 3. 지병을 치료한다. 단식을 하면 인체는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어 자기방어를 위해 특별한 생명력을 발휘하는데 그것은 배수진(背水陣)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병사들이 후퇴할 수 없도록 강을 등지게 하여 진을 치면 도망갈 곳이 없는 병사들은 죽기 살기로 싸우지 않을 수 없다. 또 “쥐를 몰 때는 도망갈 곳을 만들어 두고 몰아라.”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도망갈 곳이 없는 쥐는 뒤돌아 서서 쫓는 사람을 물기도 하고 고양이에게 덤벼들기도 한다. 배수진처럼 병사들이 사력을 다하고, 쥐가 공격하는 힘을 특별한 생명력이라고 말한다. 특별한 생명력은 식물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호박을 심어 1개월 정도 되었을 때 호박을 뽑아내듯이 줄기를 잡고 힘껏 잡아당겼다가 발로 다져주고 물을 부어주면 호박은 실뿌리가 모두 잘려지게 되어 물을 흡수하지 못하여 시들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1주일 정도 경과하면 호박이 원기를 회복하게 된다. 재난을 당한 호박은 재난을 경험하지 못한 호박보다 수확량이 30% 이상 증가하는데 그 이유는 재난을 경험한 호박이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대비를 위해 쉽게 뽑히지 않으려고 더 많은 실뿌리를 만들고 굵어진 뿌리가 더욱 깊이 박기 때문이다. 또 환우(換羽)도 있다. 정상적인 인간으로서는 할 도리가 아니지만 닭이 노쇠하여 알을 잘 낳지 않을 때 물을 정상으로 주면서 1주일 정도 굶기면 닭은 피부의 지방질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털이 듬성듬성 빠지기도 하고 체력이 약한 닭은 죽기도 한다. 이런 닭에게 먹이를 조금씩 주기 시작하여 1주일 정도 경과 후에 정상급여로 환원하면 닭은 원기를 회복하여 알을 정상적으로 낳기 시작하는데 이런 닭들이 낳는 알이 왕란이다. 극한 상황을 통해서 닭의 생명력이 더욱 강해지고 젊어지는 것이다. 인체도 극한 상황에 이를수록 백혈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데 이것이 바로 특별한 생명력이다. 종교인이 금식기도를 하여 지병이 낫는 것은 믿음도 이유가 있지만 극한 상황이 이유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동물이 굶는 방법으로 병증을 치유하는 것도 같은 현상이다. 의학계에 총체의학(Holistic medicine) 붐이 불고 있다고 한다. 의학이 인체를 지나치게 세분화하여 질병을 부분적 단편적 치료에 매달리게 되어 생겨난 폐단과 한계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움직임을 총체의학이라고 한다. 인체의 장기는 유기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질병을 총체적으로 치유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할 것인데 단식이 바로 총체적 치유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이 앓는 질환은 대부분 먹어서 생긴 부조화가 원인이다. 모태에서 나올 때는 완전한 건강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과식, 불규칙적인 식사, 편식 등을 통해서 건강을 잃어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먹어서 생긴 증상과 질환은 식사를 바꾸는 방법으로 고쳐야 할 것이다. 먹어서 생긴 증상은 의사와 약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식사습관을 180도 정반대로 바꾸는 방법과 병행해야 훨씬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몸에 좋다고 소문이 나기만 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지혜로운 건강법이 아니다. 몸에 좋은 보약은 계속적인 소량의 섭취가 필요인 것이지 일시적인 다량섭취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단식을 하면 인체는 생명력을 유지하려고 각종 유착물, 수종 등을 먼저 융해시키고 다음에는 잉여의 지방을 분해하고, 그 결과로 먹어서 생긴 부조화를 조화로 변화시키게 되어 지병이 낫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자연의 치유법이고 단식의 효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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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