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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보다 종아리가 더 굵은 빅토리아 빅종아리
'꿀벅지'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많은 여성들이 (+일부 남성들 포함) 그런 용어에 대해서 불쾌하다는 식의 반응을 내 보인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건 좀 유감스런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칭찬은 칭찬으로 받아들여줘야 함. 남녀를 불문하고 시대를 불문하고 이성에 대한 성적인 매력의 예찬은 자연스런거다. 물론 한 인간을 평가하는데 성적 매력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것을 억지로 배제하는 것도 '부자연'이다.
그리고 꿀벅지를 예찬하는 것이 페티시적인 탐미주의 보다 오히려 더 밝고 긍정적이고 건강한 현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암튼... 소위 꿀벅지보다 한 수 위의 아름다움이 있다면 바로 위에 사진에 나온 저런 다리가 아닌가 한다.(다섯 명 중에 제일 왼쪽) 이러테면 마징가Z 스타일의 각선미.
뭔 소리냐면... 소위 실전성의 문제다. 꿀벅지 스타일이 말라깽이 다리보다는 우월하지만 그만큼의 실전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신체의 운동능력상 허벅다리가 어느 정도 두꺼워야 유리하지만 그 도가 지나치면 불리하게 작용한다. 오히려 둔해진다는 얘기다.
실제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벼야 하는 축구선수들의 허벅지가 물론 두껍고 단단하기는 하지만 바디빌더들의 그것과는 차이가 크다. 미묘한 볼 컨트롤을 위해서는 발의 감각과 그것을 받쳐주는 발목의 힘이 오히려 필요하다고 하겠다. 발목을 움직이는 것이 종아리 근육이다.
사진 속의 저 처자도 무용으로 단련된 몸이라더만... 하기사 무용이란 것이 발목으로 자기 몸을 튕겨내거나 발끝으로 서서 버티는 동작이 많을 테니까 자연스레 종아리가 굵어질 수 밖에 없겠다.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실전성을 위해서는 다리는 허벅지만큼 종아리의, 팔은 알통만큼 팔뚝의 경쟁력이 필수적이다. 그럼 실전적 동작에서 오히려 불리한 과도한 근육을 보디빌딩에서는 왜 아름답다고 평가해야 하는 건지...?
그런 미의식 자체가 일종의 사기개념이 아닌지 반문해 본다.
그리고 소위 식스팩 열풍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식스팩을 유지하려면 몸에서 지방을 적정수준 이상으로 제거해야 하고... 이게 사람 성격까지 날카롭게 한다더만.... 그렇다면 운동 수행능력이 향상되다 보니 자연스레 드러나는 식스팩도 아니고 식스팩 그 자체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의 식스팩 만들기... 이건 뭔가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닌가?
이건 개념정립의 문제인데...
근육이란 동물이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장치라고 본다면... 그 동작을 최대한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근육량 조합이야 말로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되어야 하는 건 아닌지...?
어떤 학문의 이론이든 사람의 몸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데... 즉 사람의 몸은 하체가 튼튼해야 하고... 그 중에서도 허벅지보다 더 아래 있는 종아리가 단단하고 두꺼워야 사람 자체가 활력이 넘치고 일이든 건강관리든 수월하다고 본다.
그리고 이건 전문가에게 직접 들은 얘긴데... 하체 근육이 튼튼할 수록... 특히 종아리가 튼튼할 수록 그 근육들이 혈액을 밑에서 위로 밀어내는 힘이 더 강해져서 심장 건강에도 더 유리하다고 한다.
예전에 충청도 촌 출신의 군대 동기 녀석이 이상적인 여성에 대해서 말하길... 쌀가마니를 번쩍들 수 있는 다리가 튼튼한 여성이라고 해서 당시에는 정말 촌놈답게 촌스럽다고 꽤나 비웃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놈 말이 틀린 것이 하나 없다.
평생 마누라 얼굴 뜯어 먹고 살 일있나? 남자든 여자든 건강이 최고고 건강은 기본적으로 하체가 튼튼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다리 모양새가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더 자연스런 미의식이라 본다.
암튼 결론적으로.... 저 아가씨 다리.... 매우 알흠답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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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다리가 넘 이쁘요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