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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음식, 식자재 관련 프로그램이 홍수를 이룬지 수년 해외여행을 많이 해 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는 사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식당은 프랑스 레스또랑, 중식, 스시(초밥)로 유명해진 일식, 그리고 이태리 식당 順인데 한식은 아직 쫌 약하다. 여자골프, 양궁, 케이팝에서 보듯이, 타고난 기질이 우수하면 언젠가는 세계를 제패한다. 타고난 기질로 보면 한국음식의 경쟁력도 세계 최고수준이다. 그 증거는 '맛' 에 관한 형용사가 가장 많은 국가 1, 2위가 한국 과 프랑스이다 는 것이다. 프랑스식당이 양보다 질, 부자들의 고급취향, 미식으로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데 비해 한식당은 건강, 다이어트, 영양, 모든 면에서 탑크래스임에도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와인 맛을 나타내는 영어가 46가지라지만 우리말 맛에 대한 형용사는 별도로 사전을 만들어야 할 정도로 다양하다(실제 '맛 형용사 사전'이 있다) 달다. 쓰다, 짜다, 시다 , 맵다 5행 기본에서 달짝지근, 시금털텁, 짭조롬, 새콤, 소태, 알싸, 등 가히 형연할수 없는 맛의 항연이 우리말 속에 스며들어 있다. 맛에 대한 어휘가 풍부하다는 것은 식재료와 향신료, 조리솜씨가 다양하다는 것이고 다양한 맛을 감별하는 미식가 기질도 탁월하다는 뜻이다. 스타벅스 커피 하나로 돈을 갈쿠리로 거두고 있는 유대인보다 뛰어난 한국인이 영화 음악 미술 문학 스포츠에서 명성을 날리듯, 맛, 식당, 음식산업에서도 세계를 제패할 날 머지 않았다. ===================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 들먹일 필요도 없이 생활 속에 우리말을 잃어버리면 뇌 속의 우리정신도 사라진다. 생활속에서 어휘가 메말라지면 삶의 수준도 피폐해졌다는 신호이고 어휘가 다양하면 삶의 질이 다양해지고 민주주의도 발전했다는 뜻이다. 일본어의 치명적인 약점 아 이 우 에 오.. 다섯 모음이어서 한국 중국 서구 모두 발음할 수 있는 [어] 발음이 안된다. 트럭을 '도라꾸', 어머니를 '오모니' 조선을 '조센'으로 발음 할 수 밖에 없는 미개함이 있다. 李(리)씨를 '이'씨 '이'상~ 으로 녀자(女)를 '여자' 로 부르게 된 두음법칙도 일제잔재로 볼 수(도) 있다. 남녀, 순리 의 '녀' , '리' 를 <여자>, <이성적>으로 단순발음하게 되는 과정은 태생적으로 입모양이 작은 일본인이 발음하기 어려운 '어' 나 '으' 가 사라졌듯이 려, 료, 류 를 여, 요, 유 로 'ㄹ' 을 생략하는 과정에서 [리] 까지 <이>로 단순화되는 과정을 밟은 것이다. 아버지를 '아바지' 나 '아부지' 로 부르면 이상하게 느끼면서 한려수도의 [려수]를 '여수' 로 호칭하는 것에는 익숙해져 버린 귀... 영어가 일상화되면서 영어의 L (엘)에 이어 한국발음에 없는 R(알)까지 가세하니 ㄹ (리을) 의 가치가 증가하게 되었다. 라디오 라지에타 로스쿨 러브.등 일본식' 두음법칙 '이' 만으로는 많이 불편하다. <리승만> 부터 <미쓰 리> 까지, 아직도 명함에 한글로는 <이 아무개> 라 표시하면서 뒷면 영문에는 리 ( Lee), 또는 독일이나 유럽과 거래하는 직장인 경우 리 (Rhee )로 표시되는 명함이 다수이다. '미스터 이 " , "미쓰 이" 호칭 어색하다. 1933년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가 왜구식 두음법칙 시작한 것을 1980년 한글학회가 추인하는 형식으로 오늘날 우리 일상이 되었다. 유(兪)씨와 류(劉)씨는 확연히 다른 성씨임에도 같은 유씨로 불리듯 ======================== 일상생활에 다양한 어휘와 발음이 사용된다는 것은 [개성의 존중] , [인권], [권력의 분산], [민주주의] 가 성숙되었다는 의미이다. '저는 춤에는 젬병입니다" "오메 ~ 단풍 들겄네~ " "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 냅둬유 " "무사? 경 합수게" 구수한 사투리를 한 계급 낮은 언어로 얕잡아 본다거나, 서울말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을 귀족 상위층으로 인식하는 것은 일본어(광복 후에는 영어)를 사용하면 지배층, 뭔가 유식해 보이고 조선말이나 사투리를 쓰는 상대에게 훈장질해도 된다는 무의식의 작동과 같은 회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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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