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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후 양치질을 하며 "이 치솔은 누가 발명했을까?" 질문하다가 문득, 일상생활에 요긴한 물건일수록 그 물건을 발명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다. 그런 생각이 스쳤다. 세수를 하며, 비누는? 얼굴을 닦으며 수건과 수건소재인 면(綿)은? 머리를 빗으며 이 빗 은 누가 발명했을까? 오줌이 마려 '쉬~' 하며, 편리한 수세식 변기는? 
갑자기 귀가 가려워졌다. 눈 앞에 이 작은 귀후비개, 참 고마운 발명품이다. 방으로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아 지금 두드리고 있는 한글을 세종대왕이 창제했다는 것은 인류역사에서 참으로 희귀한 일이다. Korea number 1, only one 이다. 영어알파벳과 아라비아 숫자, 한자를 누가 발명했는지 모르는게 당연하다. ======================== 혁명 , revolution re + pivot 프랑스혁명, 러시아혁명도 혁명이지만, 진정한 혁명은 기준을 바꾸는 것이고, 관점을 바꾸는 것이고, 마음/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80년전 중국에서 마오저뚱 공산당이 지주에게서 토지를 빼앗아 소작농에게 나누어 준 것이 혁명이었지만, 2019년 대한민국에서는 집을 투자(투기)수단이 아닌 주거공간으로 생각을 바꾸는 것이 혁명이다. 먹고 입고 잠자는 인간으로서 당연한 기본권에서 편하게 '잠' 잘 수 있는 권리가 주택정책의 목적이어야 한다 ------------------------- 건강이 좋아지고, 인간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은 의학발전 보다 굶주림 영양실조에서 벗어난 것, 소독제의 발명, 상수도와 하수도를 분리하여 전염병을 예방하게 된 것, 세가지가 주된 요인이다. 
상수도 와 하수도의 분리를 언급하다 보니 떠 오른 생각 하나, 서울 부산 대도시에서는 상수도 요금보다 하수도 요금이 더 비싸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도 re - pivot, 즉 생활혁명이다. 아파트 관리비에 상수도요금으로 표시되니 막연하게 상수도 물값으로 여기는 시민들이 많다. '물 값'으로 의식하는 뇌 와 '집 값'으로 인지하는 뇌 는 같은 지점 같은 경로을 거친다. 수도물 1 톤을 사용하고 대략 1,200 원 요금을 지불했다면 그 중 하수도 1 톤 배출비용으로 600원 이상을 지급하는 것이고 순수한 물 값인 상수도 요금은 600 원보다 적은 요금이다. 물값보다 물을 버리는 비용이 더 든다. 집값이 아닌 <주거비용>이 본질이어야 하듯, 상수도 요금에 해당하는 주택시세가 있다면 하수도 요금에 해당되는 아파트 해체 비용과 부동산 보유세 도 필수 불가결이어야 한다. 관심사가 맛있는 요리, 잘 먹는 것 일색이면 삶의 격조가 높아지기 힘들다. 잘 싸는 것, 환경보호와 균형을 이룰 때 지속가능한 생태계 수준이 높아진다 직업선호도가 경제 금융 산업 관련 직장보다 환경보호 직장이 더 인기가 있을 때 진정한 선진국 대접을 받을 수 있다. ##### (좋든 싫든 피할 수 없는) 자본주의를 정착시킨 것은 주식회사 시스템의 발명이다 일인(왕조), 소수(봉건영주)의 권력 독과점에서 주권재민 국가를 탄생시킨 민주주의가 인류사의 업그레이드 버젼이라면 사업세계에서도 무한책임제에서 투자한 주식 수만큼 유한책임을 지는 주식회사 역시 업그레이드 버젼인 것만은 분명하다. 주식회사라는 시스템의 발명자 역시 누구인지 모른다. --------------------------- 서구를 기원전 과 기원후 로 나누게 된 '예수' 역시 살아 생전에는 무명인이었다. 요단강에서 예수에게 세례를 준 '세례요한'이 유명인이었고 세례를 받았던 청년 예수 이름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이었다. 
무명(無名)을 야기하다 면화씨에서 짠 옷감 무명, 고려시대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은 유명하지만 추위에 덜덜 떨며 수천년 수백년 고통받던 수많은 백성들을 솜이불, 솜옷으로 추위를 벗어나게 한 '무명' 을 누가 발명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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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