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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산삼 녹용, 웅담 해구신처럼 값비싼 보약을 먹으려고 한다. 그런 보약들은 직접적(육체적)인 효능도 있지만 “비싼 보약을 먹었는데 안좋아질 수 있나?”라는 약물 외적인 효능을 기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자연적으로 자라고 인공적으로 재배했다는 차이가 있을 뿐, 산삼과 인삼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소와 사슴은 풀을 먹는 짐승이므로 소 뿔도 사슴 뿔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산삼과 녹용을 먹는 경우에는 보약으로 인한 효과가 반감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보약에 의한 효능은 1차적인 직접적(육체적)인 효능과 2차적 효능(믿음과 확신)에 해당하는 간접적(정신적) 효능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보약으로 인한 육체적(직접적) 효능과 정신적(접적) 효능은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미국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고 한다.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두 개의 병동으로 구분하여 한 병동에는 진짜 몰핀을 주사하고, 다른 병동에는 몰핀병에 담은 증류수(맹물)를 환자가 보는 앞에서 주사기에 넣어 주사하면서 효과가 어떻게 다른지 비밀리에 실험했다고 한다. 그 결과 환자들은 진짜와 가짜가 거의 차등 없이 통증을 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 실험은 미국의 의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고 한다. 현대의학의 총아인 몰핀에 대한 효용성이 송두리째 부정될 수 있는 사건이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의학자들은 가짜 몰핀을 맞은 사람이 “몰핀을 맞았으니 통증이 가라앉을 것이다.”는 식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에는 인체에서 엔돌핀이 분비된다는 것과, 엔돌핀의 성능은 몰핀보다 훨씬 더 우수하고 강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 같은 사실은 상상임신의 존재 사실로도 이해할 수 있다. 도라지를 환자에게 100년 묵은 산삼으로 완벽하게 속일 수만 있다면 도라지로 산삼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신건강은 육체건강을 콘트롤할 뿐 아니라 오히려 능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여 물질적 건강과 과학적 건강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와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김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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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