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어렸을 때 굉이를 한마리 키웠는데
집안식구들이 다들 그 굉이를 무쟈게 이뻐했고
그 굉이 역시 친구네 식구들을 무쟈게 따랐다는데
멀리 내다버렸다드라.
왜그랬냐니까?
그 굉이가 쥔들의 이뻐함에 충성심을 발휘하야
아침마다 머리맡에 죽은 쥐를 한마리씩 갔다놓고
쥔들이 잠에서 깨기를 기다리기 시작했다나.
며칠을 그래서 결국 그 이뻐하던 굉이를 멀리 내다버렸다드라.
주변지인 애피소드 또 하나.
울엄니 친구분 중 한분이 굉이를 무쟈게 이뻐했는데,
하루는 외출하려고 화장대 앞에서 화장하는데
굉이가 자꾸 걸리적거리게 무릅위로 올라와서 툭쳤더니
그 굉이가 그때부터 그 분에게 달려들기 시작해서
몸에서 떼어내고 밀치고 던져도 달려들어서
그 분의 얼굴은 물론 온 몸을 할퀴고 물었다드라.
카모마일/ 그래서 타 생명체에 대한 이해도가 얕으면 처음부터 아예 안 키우는게 좋겠지.
각각의 경우에 대비법이 있는데 말야. 안타깝다.
모르면 냥이 습성에 대해 잘 아는 사람한테 물어보고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하는게 먼저 아닌가?
어케 멀리 내다버릴 생각을 할 수가 있지?
그냥 인형같은 존재였던건가?
예쁘고 귀여운 짓 할 땐 아이구 내새끼..하다가, 미운 짓 하면 내다버리는.
에피소드? 그 경우에도 내 생각엔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을것 같은데.
이건 상황을 잘 모르니 패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