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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죽겠다. 동해안과 산간지방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내일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믄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원 영동 지방만 가끔 구름이 있겠다”고 한다. 큰일났단 소리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30도(햐~), 청주 36도, 전주 37도, 광주 36도, 대구 36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를 예상했다. 5일인 일요일도 마찬가지고 전국이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관측된다.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닭, 돼지 가축 15만 마리가 폐사했다. 바지락 등 수산물 피해도 황당하다. 남해안 지역에서는 적조가 발생, 주의보가 발령됐다. 농협손해보험에 따르믄 폭염피해로 인한 보상요구 72건이 접수됐다. 농어업재해보험에 들어있을 경우 보험에서, 미처 못들었다믄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피해금액 3억 원 미만은 지자체가 지원하고, 3억 원 이상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원한다. 인천 서구 닭 농가에서 15.400마리가 폐사해서 지자체에 접수된 첫 폭염피해사례로 보상금 3.9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좁은 닭장에서 생활하는 우리의 닭들은 땀샘이 없어서 체온조절에 취약하다. 오리도 마찬가지겠지? 돼지도 힘들다. 폭염이 지속되며 그나마 갠찮을 수 있었던 덩치 큰 애들도 곤란한 지경에 처했다. 전북 부안 양식장 두 곳에서는 백오십 톤 규모의 바지락이 폐사했다. 환풍, 충분한 급수, 복사열 최소화 예방조치를 농식품부가 당부하고 있으나 닭칼국수 먹는 중에 얻어 본 테리비 화면의 닭장 실태는 그것이 가능할까 싶었다. 대형선풍기 몇 대가 돌아가고 있으나 닭털이 끼아서 그것이 고장은 안 날까 걱정스러웠고, 아직 살아있는 애기덜도 털이 홀랑 빠져있는 것이 상태 고약해보였다. 다 못 먹었다. 사는 게 쟤네나 우리나 으째 이 더위에 탈출구가 없다.
이달 중순이 되아야 이 모든 것이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폭염은 꺾이지만 전체적 더위의 기세는 9월까지 이어질 것이라 기상청이 말했다. 폭염이 수그러들면서 우리를 찾아오게 될 것은 태풍이다.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일본 도쿄 남쪽 약 1.340km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일본 도쿄 남쪽 해상으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이것이 시방은 자잘한 태풍이지만 세력을 점차 키워 중심기업 965hPa에 최대풍속 38m/s의 대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잘 자란 하이쿠이는 6일 제주도, 9일 남부, 10일 충청 이남과 강원 영동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기온이 약간 떨어질 가능성을 예보하는 기상청 오빠들의 말소리가 밝지않다. 찜통이냐, 비바람에 따귀냐..
개도 안 걸리는 오뉴월에 감기라고 부르기엔 뭣하지만 그러나 콜록콜록 기침을 유발하는 그래 감기라고 하자. 감기가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여름 유독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IV)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손을 씻으라”로 권고했다. 일본뇌염, A형간염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폭염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에 취약해진다.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 역시 "씻어야 합네다“고 말하며, 주로 영유아, 어린이에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인후염, 코감기, 기관지염 증상을 보이는 PIV는 노인, 면역력 결핍환자에게선 폐렴, 후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엇따. 특히 아기가 컹컹 짖는 듯한 기침이 나오는 급성후두기관지염이 발생하면... 자칫 조금만 방치해도 폐렴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아기가 사람 많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일단 벽장에 쫌 숨겨두고, 장난감과 아기 이불을 자주 빨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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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