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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우리나라의 국보급 유물들이
시대별로 전시되어있어 몇 번에 걸쳐 시간을 내어 가보아야 하는 곳이다.
너무 가까이 있어 소홀할 수도 있지만 가끔은 우리의 정체성을
느끼고 역사와 문화를 느끼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얼마 전 터키 박물관 전, 이스탄불의 황제들을 보면서 터키까지
가지 않아도 쉽게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많이 와서 같이 관람하는 모습들도 좋았지만
중년 부부들의 문화탐방이 여유롭게 보였다.
나이 들어도 문화에 대한 배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문화를 향유하려고 하는 게 나의 취미생활이기도 하다.
용산공원과 이어진 이곳은 탑들이 있는 풍경, 미르폭포가 있는 연못
호수가 있는 길, 팔각정 등, 잘 가꾸어진 산책코스도 있어
데이트코스로도 좋다.
미르폭포가 있는 연못에서 젊은 남녀가 가볍게 다투고 있었다.
남자가 나하고 함께 얼마 전에 같이 왔잖아 하고 우기니까
아가씨는 나하고는 같이 안 왔다며 누구하고 왔냐고 가볍게
따지고 있더라. 난 웃음이 나서 살짝웃고 있었더니
아가씨는 자기가 이겼다고 웃고, 청년은 머리를 긁고 있더라고...
데이트할 때는 정신을 확실히 차려서 누구랑 같이 왔었는지
기억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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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