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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태풍 볼라벤이 서귀로 남쪽 460km 해상에서 시속 34km의 빠른 속도로 북북서진함에 따라 제주도 남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28일 오전 서해상으로 진입 예정인 볼라벤의 예상 상륙지점은 씨발 북한의 황해도다. 죽어라죽어라한다더니, 하필이면 이런 때..
중심기압이 940헥토파스칼(hPa)로 다소 약해졌지만 그래도 중심부 풍속이 초속 50m에 달한다. 오후 3시 전남으로 확대, 오늘밤 전국을 덮칠 테니 다덜 몸조심을 해야겠다.
28일에 전국을 덮칠 태풍에 대비,
-전남 서부/남해 앞바다 전지역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항공편도 시차에 따라 운행중단에 들어간다.
-인천시교육청은 초/중학교에 휴업조치를 내렸고,
-아산시재난안전대책도 중앙/충남과 연계해 재난 예방/대비/대응태세 유지를 위한 대책본부를 발동했다. 특히 서해안 아산 지역에 있는 대형공사장 3군데, 산사태 우려지역 5군데, 등 재해취약지역 23개소 사전점검과 일이 터질 시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휴가 다 무르고 비장하게 대기 중이다. 해안지역이 우두두두 몰켜있는 아산은 아산방조제, 삽교호 방조제, 저수지 수위조절을 위한 예비방류도 계산해뒀고, 전신주/철탑/간판 등 도시시설물 강풍피해에 대비, 한국농어촌공사/한국전력공사와 연계해 관련 공무원들 군기가 파악 들어있다. 수고 쩜 해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2002년 8월 발생한 태풍 루사로 1년에 내릴 비의 3분의 2인 870mm를 단 하룻동안 쏟아내면서 강릉 전체가 물에 잠겼다. 246명이 실종, 사망했고, 5조1,500억 원에 가까운 재산피해가 나 사상최악의 기상재해로 기록됐다.
-2003년 남해안을 덮친 태풍 매미가 초속 60m의 강풍을 동원, 크레인이 막 자빠지고, 2.5m짜리 해일과 17m짜리 파도가 막 덤벼드니 남해안 곳곳이 초토화됐다.
이번 태풍 볼라벤은 루사/매미와 맞먹을 정도의 태풍이라고 한다. 기상청에서 나온 정보원은 "서해안/남해안에 해일이 밀려올 가능성이 있고요, 특히 2010년 곤파스 때처럼 수도권 피해가 예상되니 1)바람에 약한 시설물들은 단단히 묶고, 2)빗물이 잘 빠지도록 물길을 확보하며, 3)선박들은 뭍으로 다 잡아찌버끌어올려놓으라"고 애걸했다. 태풍 볼라벤은 라오스에서 제출된 것으로 라오스 지역 고원의 이름이라고 한다. 살살 하자. 황해도가 뭔 글케 옥토라고 굳이 그곳에 상륙을 하겠다는 건지 난 알 수가 없지만, 최선을 다해 ‘살짝’ 내려앉아보아라.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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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