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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농장지대에는 체리와 오렌지 포도, 아몬드, 호박들이 아주 세밀하고 질서정연하게 자라고 있다.
대규모의 농업은 소작농의 삶의 터전을 없애고 공장식 농산물들을 풍요롭게 자라게 하고 있다.
대규모의 농장주들은 석사 이상의 학력과 여러 가지 자격증과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까지를 가져야만 국가에서 자격을 허락받는데 일 년에 3시간만 투자하면 된다고 한다.
전 농림부에서 실험하여 계획된 프로그램으로 만든 농사지침 한 시간 모임.
종자를 기계로 심고 일꾼을 멕시코에서 버스로 데리고 와서 수확하는 농업 인력회의 한 시간 모임(데리고 온 멕시칸들의 많은 수가 야반도주하여 미국에 불법체류한다. 만약에 멕시칸들이 없으면 허드렛일을 할 사람이 부족하여 경제 자체가 안 돌아갈 것이라 약간은 방관하는 측면이 있으리라 생각됨).
대농장주들의 이익과 사교모임 한 시간 모임.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농사가 이루어진다.
군대의 질서정연한 행진처럼 똑같은 간격과 형태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을 보니 현대 미국 농업의 모습이 보이고 개인적인 소규모 농업으로는 경쟁이 불가능하겠다는 생각도 하였다.
칼로스 쌀이 우리나라에 직수입되어 무한정 팔린다면 우리나라 쌀농사는 거의 망하리라고 추측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미국에서도 일부러 수입된 우리나라 쌀을 먹는 사람들이 조금씩이라도 늘어난다고 한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호텔에 머물렀는데 유독 이곳에서만은 호텔 밖으로 나다니지 말 것과 호텔직원이나 경찰이라고 복장을 한 채로 방문을 두드리면 절대로 열어주지 말라는 주의를 들었음.
몰락한 소농들이 부랑자가 되어 돈을 지니고 다니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범죄의 표적이 된다고 해서 좀 으스스했다.
풍요 속에 드리워진 여러 가지 문제를 생각해보았다.
&&& 정작 농장의 사진들을 못 올렸네. 핸드폰으로 찍었을 텐데 아직
사진 정리가 안 되어서 나중을 기약한다.
과일과 채소가게와 잔디밭 위의 야외식당에서 세 시간 거리의 한식당에서 한식을 가지고 와서 아삭한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으며 식사했다.
가이드의 화술이 우리를 웃게 하였는데
우리에게 3가지 선택을 하게 하였다.
1, 미국 햄버거
2. 느글거리는 중국음식
3. 아삭한 고추와 김치찌개가 곁들어진 한국 도시락
100%로 3번을 택한 건 불문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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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