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를 타고 달리다 보니 사막의 모습은 다양하게 변하면서 차츰 푸르른 초원도 보이고 건초들이 자라고 방목되는 소떼들이 보여 평화로운 느낌이 든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유타, 뉴멕시코, 텍사스 주는 원래 멕시코 땅이었는데 거의 쓸모없는 사막이나 황무지여서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멕시코는 미국의 철저한 스파이 활동과 외교적 술수로 돈을 조금 주고 미국의 소유로 하였다고 한다. 미국의 교묘하고 탁월한 외교술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다.
1848년 미국과 멕시코전쟁을 거치며 미국은 거대한 땅을 가지게 되었다.
그곳에 1849년 금광이 발견되고 인구가 15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늘어났다.
철도가 만들어지고 후버댐도 만들고 1861년 동서 간의 철도가 4,366km 만들어져 인구의 유입이 수월해졌다.
1881년 유전이 발견되어 100만 명의 인구 유입,
1902년 영화산업으로 300만 유입,
1957년 에어컨으로 500만 명의 인구가 유입되었다.
저 멀리 높은 지대에 엄청난 규모로 지어진 후버댐을 지나는데 지금은 혹시 있을지도 모를 테러의 위험 때문에 일반인들의 출입이 어렵다고 한다.
후버댐이 무너지면 LA까지 물바다가 된다고 해서 경계를 철저히 한다.
서부를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인 노동자를 30만 명 넘게 데려와 무지막지한 노동으로 미국 동서를 연결하는 4,366km의 철도를 건설하고 후버댐 건설에도 동원하였다고 한다.
그 와중에 수많은 희생이 있었다.
30여 주의 기차들이 이곳을 지나고 끝이 안 보이는 화물 열차들이 지나는 걸 보니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극복을 느끼게 되었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