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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바지락칼국수 먹었는 데
흠...돌아다니면서 느끼는 점
음식은 부산이 푸짐하다는 거~
일전에
동해가서 전복 사 먹었거던
한 개에 마넌
셋이서 하나씩
접시에 전복 세 마리
서비스로 엄지손톱 만한 놈 하나
그리고 초장
..
허무하더만...
그리고 다시 변산반도
칼국수 양은 엄청나더만
그라고 밑반찬....
오뎅조림, 기다란 무청이 달린 열무김치,
이런저런 서너가지 반찬
아웅~
우린 풋고추와 된장, 양파.......이런 걸 원해
거기다 김치........김치....
해감이 덜 된 버석거리는
칼국수를 대충 해 치우고
숙소로 찾아 들어갔지만
예약자와 통화가 안되서 로비를 헤매는 신세
보따리들을 대충 숙소에 내팽개친 후
우린 곰소항을 향해 고고!!
젓갈을 사야겠다는 강력한 신념 하나로 모두들 불끈!!
어우야~
그거 주문해서 택배시켜.
그걸 뭘 들고 다니냐?
표정들이 뜨아하니......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그래 .......안고 다녀라
어화둥둥.....ㅈㄹ
아는 집 있느냐고 물었고
그들은 고개를 저었네
우리가 시켜 먹는 집으로 갔어
섬소년 가이드 버전.....ㅋㅋ
영주에서 왔소!
보내준 사은품 잘 먹었소~
울 동네 사람들이니 잘 해주소!!
아 난장판....
젓갈.....저 짠것을 저리 맛보면
저녁을 어케 먹을 것인가.
암튼 ...택배로 우리 사무실에 낼 도착하게 해놓고
저녁먹으러 갔건만.
한상에 12마넌짜리를 시켰어
촌넘들......스키(찌깨)다시에서 뻗었어
아직 반도 안나왔는 데
전어구이 다 부셔먹고
청어 가시 발리고........흑흑
낙지 서비스를 곁들여 회가 들어왔어
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회접시 3개
눈 뒤집어 지는 줄.........
결국 다 싸가지고 숙소로 왔어
아침에 회덮밥해서 먹고 결국
3분의 1은 버렸어.
여행하면서 느끼는 거
호기로움은 좀 자제할 것.....
바가지는 쓰는 게 아니라
내 만용 때문이야.....물어보고
먹고 더 시키면 되지
꼭 그집 브이아피 행세 해야돼?
난.....정말 맘에 안듬 이런 거...
아 길다. 이거 아닌데
멀라.....
저녁에 세족식 했어
6쌍의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용서를 구했어
웃겨....갑자기 웬 신파.
앞으로 더욱 사랑하겠대.
암튼 연세 드신 분들은
굉장히 감격하셨고 우린 데면데면...ㅎㅎ
뭐냐 이거 ㅠㅠ
결론은 저 세숫대야
발 씻은 걸로
조개 삶아 무거따.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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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