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국경은 여러 곳이 있는데
어떤 곳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복불복의 원칙으로 30분이 걸릴 수도 있고
5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촉을 믿고 기사가 선택한 국경은 다행히 기다리는 차들이 적어
우리는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기분이 좋은 우리에게 가이드는 다시 한번 주의시켰다.
제발 영어를 좀 한다고 아는 체하지 말고 가이드에게 맡기라고 한다.
아마도 캐나다를 통해서 미국으로 불법 체류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들어가니 그중에서도 좀 젊고 예쁜 여자들을 주시하는 것 같다.
우리 일행 중에도 그런 혐의를 가지고 젊은 여자에게 질문하는 걸
그 여자가 무심코 대답하다가 입국유보를 받은 것을 가이드가
잘 이야기해서 무사히 미국으로 들어왔다.
젊고 예쁜 여자들은 엉뚱한 오해를 받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라.
국경을 넘자마자 작은 상점이 있는데 로또를 판다고 하는데
다음날 2,000억의 상금이 걸렸다고 1불로 행운을 시험해 보라고 한다.
만약에 그가 당첨되면 우리 모두에게 한국에 나와 차 한 대씩
선물한다고 약속하였다,
그리고 우리 중에 누군가 당첨되면 당장 최고급 경비행기를 불러
모든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해 돈을 받아주겠다고 약속하였다.
당첨되면 자동으로 미국 영주권도 나온다고 해서
와!!!! 6개월은 미국에서 6개월은 한국에서 신나게 살자고 하면서 웃었다.
일행 중에 너무 알뜰한 부부가 있었는데 서울에 건물도 있고 연금도
나오는 사람인데, 그분은 그 1불도 안 사시는 걸 보고 아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런 것은 개인적인 재미 때문이라 그래도 이해가 가는데
식당에서 1$씩 팁 내는 것도 안 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을 위해 구두쇠는 괜찮지만, 사회적 합의인 팁까지
온갖 논리로 안 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여유는 잃지 말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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