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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밥 먹을 때 TV에서 어떤 스님이 “화”를 다스리는 방법 뭐 그런 거에 관해 특강을 하고 있었다. 30년 전에 출가했다는 그 스님의 얼굴이 하도 팽팽해서 속세 나이가 궁금해졌다. 와이프가 자막으로 소개된 그 스님 법명을 얼른 검색어로 넣어 컴퓨터에 치니까 첫 줄에 올라온 문건이 “** 스님의 나이” 더라. ㅋㅋㅋㅋ 나만 궁금했던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두 궁금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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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목욕탕에 때 미는 아저씨(이름도 고상하게 “목욕관리사”라 카데?)가 있어 필요하면 관리(?)도 받겠지만, 예전에는 옆에 앉은 사람에게 ‘저기, 등 미셨어요?’ 이렇게 접근해서 손님들끼리 서로 밀어주고 그랬잖아? 아주 오래 전, 중고등학생들은 머리를 빡빡 밀고 다녀야 했던 그 무렵 얘기다.
어떤 스님이 팽팽한 얼굴을 한 채 열심히 때를 밀고 있는데,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어떤 까까머리 학생이 스님에게 거칠게 말을 걸어왔다.
중학생 : 야, 등 좀 밀어바바
스 님 : 어? 나는 중인데?
중학생 : (스님 머리빡을 손바닥으로 찰싹 치면서)
시끄럽다 임마, 난 중삼이야.
스 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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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