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담배가 해롭다고 말한다. 담배를 피우면 폐암에 더 많이 걸리고 수명을 단축시키고, 흡연자보다 옆 사람이 더 해롭다면서도 피우고 있는 것이 담배인데 담배가 과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쁜지 고찰하기로 한다. 담배의 해악을 구분하면 니코틴으로 인한 물질적(직접적) 해악과 담배를 백해무익하다고 생각하는 정신적(간접적) 해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담배의 해악을 2분적으로 구분하면 담배는 물질면과 정신면 중에서 어떤 쪽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까? 물질면일까? 정신면일까? 독약은 몸에 해롭다. 그렇지만 잘 사용하면 보약이 될 수 있고, 아편도 적당히 사용하면 건강에 유익할 수도 있다. 또한 값비싼 음식과 보약을 구경도 못한 사람이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본의 최장수 노인은 장수 비결이 하루에 담배 1갑, 저녁 식사에 반주 삼아서 소주 1병을 마시는 것이었다고 한다. 인간이 기계적이고 획일적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식사량의 절반을 황토로 섭취하는 중국 여성을 소개한다. 북경의 한 여대생은 10여 년 동안 황토를 먹고 살았다고 한다. 그녀가 시골에서 황토를 먹으면서 살았을 때는 살이 찌고, 대학을 다니려고 북경에서 기거한 후부터는 황토 재질이 좋지 않아서 살이 조금 빠지기만 했을 뿐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하루에 봉지커피를 100봉이나 먹는 사람, 식초를 밥에 말아서 먹고 음용수 대용으로 마시는 사람, 한 끼에 30인 분 이상을 먹으면서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도 있고, 몇 십년 동안 식사는 고사하고 물도 마시지 않으면서도 살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에서 인간과 생명을 확률과 통계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흡연자의 폐는 비흡연자보다 지저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인체는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체라는 사실이 묵과되어서는 안될 것인데 이유는 인체가 생명활동을 반복하는 역동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과학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인체의 세포는 29일을 주기로 생장성멸을 반복하고, 단단한 뼈도 8년이 지나면 젊고 싱싱한 세포로 모두 바뀐다고 한다. 새로운 세포가 계속 태어나 늙고 병든 세포를 대체하기 때문에 29일을 견딜 수 있는 건강과 체력이 있을 때는 담배가 해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흡연자들은 뙤약볕에서 담배를 피우고, 감기에 걸리거나 몸이 허약해졌을 때는 맛이 써서 담배를 피우지 못한 경험들을 했을 것이다. 인체의 자정능력이 컨트롤하기 때문에 지나치지 않은 흡연은 독약으로 작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1965년에 사망한 윈스턴 처칠 경은 91세를 살았다고 한다. 그는 독하기 그지없는 씨거를 줄 피우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는데 그가 장수했다는 사실에서 담배의 해악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담배를 끊어야 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끊지 못하는 사람에게 있다. 담배가 해롭다고 생각하면서 피우는 담배는, 담배의 해악성을 스스로에게 마인드컨트롤하게 되어 독약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담배가 건강과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피우는 경우에는 니코틴은 독약일 수 없다.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을 낳지만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담배를 끊지 못할 바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피워야 겠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을 것인데 그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99.99%가 담배를 해로운 것으로 알고 있는 세상에서 해롭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부정적 인식을 긍정으로 바꾸는 것은 생각과 결심으로 실현되는 것도 아니고 일조일석에 이루어지지도 않는다. 긍정적 생각과 사고방식이 신념과 철학, 사상적 바탕으로 깔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담배가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사람은 모두 끊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의식개혁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과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은 옷과 주머니가 지저분해지고, 입과 손에서 냄새가 나고, 돈이 들고, 꽁초 버릴 곳을 찾는 일이 성가시고, 잔소리가 싫어서 담배를 끊을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 모를까, 굳이 건강을 생각해서 끊을 필요는 없다. 비흡연자도 의식을 전환시킬 수 있어야 한다. 담배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부정적 인식을 각인시키는 것으로 담배의 물질적 해악보다 몇 백배나 더 나쁜 정신적 해악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담배로 인한 해로움보다는 짜증으로 인한 아드레날린의 과다 분비, 자기도 모르게 습관이 되는 부정적인 사고방식과 스트레스를 더 큰 해로움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자기에게 좋다는 이유로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행하는 것도 이기적인 에고이고, 자기가 싫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못하게 하는 것도 이기적인 에고라는 것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흡연자들에게 고한다! "담배를 싫어하는 사람들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천덕구리가 되지 말지 말라." "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못하게 법까지 만들어서 규제하는 유치한 세상, 노예의 세상을 만들지 말라." "흡연자는 모두 동전주머니를 가지고 다니면서 재떨이로 사용하라." 비흡연자들에게 고한다! “자기의 행복권을 위해 흡연자의 행복권을 침해하지 말라.” “담배가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은 인간을 모두 부정적으로 세뇌시키는 것임을 잊지 마라.” 흡연자와 비흡연자는 서로를 배려하는 넉넉한 마음, 자기의 행복을 위해 긍정심을 고양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고,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3. 3. 22 김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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