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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장평한옥수리]그녀가 감당이 되지 않는군요!
글쓴이 :  이장                   날짜 : 2013-06-18 (화) 06:08 조회 : 5714 추천 : 10 비추천 : 0
이장 기자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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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한옥수리]그녀가 감당이 되지 않는군요!

 

 

한옥에서 책과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시간도 만들고...

문화 공간으로 이용을 하시고 싶다던

시인들을 만나러 새볔에 길을 나섰다....

그가이꺼

여럿 달라 붙어 풀 뽑고, 쓰레기 치우면 될것을

뭐가 어렵단 말인가?

도착 후 대문을 열면서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 했다.

니가 나를 버리는데, 낸들 너를 못버릴소냐

한옥은 지속적 관심을 보일것을 나에게 보여 줬다.

바람에 기우러진 측백은 베어 버렸다고 하더니

잔해가 어지럽다.





 


 


 

단풍나무는 뭐가 신나서 저렇게 펼쳐 놀고 있는지?


 

 

 

   이런 자태를 뽐내던 그녀는 어디가고 !

 

풀들은 저렇게 세멘트 틈새에서도 살아 볼려고

기를 쓰는데, 나는 저것들을 뽑을려고 기를 쓰고

마당 틈새에서는 오동나무, 뽕나무까지 내키를 넘어

자라고 있다.. 일년만에~~~

 

 


 

 

작년 태풍때 처마밑 물받이는 홀로 분투를 하다

나를 부르며 순국했다...



내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한옥이 나에게 관심을

보일 필요는 없는 그런 관계였나 보다...

그녀는 일방적 사랑을 요구하고 있다.

심란하다

이제 어쩔것이냐!

싸울것인가? 작전상 후퇴를 할것인가?

군만두에 소주를 마시면서 고민을 했다.
 

 

 


수도만 고치는데 하루 걸렸다.

마당의 수도꼭지는 부러져 있지,

세면장 샤워기는 깨져서 새고

보일러실 공기 빼는 밸브도 새고 있다...

공구도 맞는게 별로 없고, 부품사러 장흥읍내까지 두 번





아궁이 있는 방이 좋아 내가 마지막으로 내손으로

고치겠다며 남겨둔 방!

벽지를 걷어 보니 25년전 신문으로 초배를 했다...

초배지 위에 벽지가 두장 있는걸로 보아 약 10년마다

한 번 씩  도배를 했거나 주인이 두번 바뀌었는지도!

 


 


 



아침이 되면 빨리 퇴각을 해야 겠다는 생각뿐..

내가 감당할 수준을 넘어 섰다고 판단 했다...

몸으로 땜방을 하는 건 땀방울에 대한 모독이다.

장평한옥에서 도망 가야만 될 구실만 찾았다.... 

내가 손댈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섰고

틀어진 관계는 구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



장평한옥을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관심을 가져 달라는 부탁만을 남기고~~~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이장                   날짜 : 2013-06-18 (화) 06:08 조회 : 5714 추천 : 10 비추천 : 0

 
 
[1/6]   통곡의벽 2013-06-18 (화) 07:58
그녀와 이장 간의 내력은 잘 모르겠지만, 얼른 포기하거나 목숨을 걸거나 결심이 필요할 듯.
전장의 승패는 병가지상사.
패잔병 이장의 분투를 빌어본다.
 
 
[2/6]   이장 2013-06-18 (화) 08:24
통곡의벽/ 일단 돈의 힘으로 해결해 볼라꼬!
        1. 앞채, 창고는 멸실신고후 철거
        2. 조경 및 잡초 제거는 인부를 사서
        3. 그 다음 관리는 독수리 5형제에게 부탁....
       
        포기도 쉽지 않고, 애정은 식어가고 우리집 마님의 저항도 거세지고
        사면초가라고 해야될런지!!
        후퇴냐, 결심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3/6]   돌dol 2013-06-18 (화) 15:22
한옥 관리, 힘들다.
내 친구 중에 한옥에 미친 놈 있는데, 대화자체가 안된다.
교육계에 있어놔서 그런가, 메스컴에 쇄뇌 되었는가,
겉보기에만 관심있다.

한옥은 흙과 나무로 되어 있어 습기에 취약하다.
양옥보다 오래간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아궁지에 불을 지펴야 한다.
머리 쓴다고 개량한옥 운운 하지만 온돌에 불을 지펴 훈연 시켜줘야 오래간다.

겨울에 춥다.
온돌을 지펴 펄펄 끓지 않으면 창호지 한장이 얼마나 버텨주겠나.

물받이가 문제다.
청소해주지 않으면 나뭇잎이 쌓여 빗물이 역류한다.
서까래 끝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모냥도 모냥이지만 수관부를 따라 올라가는 습기를 차단코자함이다.
전 주인이 편하려고 단 모양인데 한옥은 물받이를 하지 않는다.

한옥이든 양옥이든 가지를 이으면 안좋다.
기존 건물에 곁대어 집을 지으면 반드시 부실이 된다.

집 가까이 큰 나무를 심지말것.
대형종을 심으면 뿌리가 집으로 뻗쳐 부억이나 구들장도 들어올린다.
이건 일 댕기면서 직접 목격한 거다.
담벼락도 마찬가지, 나무가 크면서 경계도 무너뜨린다.

집 앞의 나무는 아담하고 햇볕이 잘들게 다듬어 준다.
대나무는 심지 않는다. 과거 용구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땅만 차지한다.
단풍나무도 대형수종이다. 사람 키 밑으로 짤라줘야.
가지를 이용하여 분재처럼 다듬어 주면 보기 좋다.
측백도 금측백 같은데, 순이 나면 작게 키우면 된다.

창고도 기와면 물받이 제거하고 기와 정비해서 놔두는 게...
그것도 지을려면 돈인데.
내부 흙 발라서 창호지 도배하면 꽤 운치 있다고.
외양간 수리해서 방 만든 걸 내가 봤거든. ㅎㅎㅎ

친구하고 싸운 건 이녀석이 한옥마을을 꿈꾼다나 뭐래나.
해서 보나마나 적자고 운용어렵다 했더니 말도 안해.
나는 뭐 워낙 바빠서 먼저 말 꺼내지 않는 스타일이고...
 
 
[4/6]   이장 2013-06-18 (화) 15:33
돌/ 구구절절 맞는말 같다... 그런데 저지러 놨고.. 관리는 안되고
    마침 그곳을 문화공간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지역 시인들이 있어
    대충 정리해 주고 무료로 사용토록 했다.

    물받이는 나도 같은 생각인데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비바람땜에
    그냥 놔 두자고 그런다... 나는 철거해라고 하건만!!
 
 
[5/6]   돌dol 2013-06-18 (화) 15:38
잘 됐네.
사람이 살면 아무래도 낫지.
 
 
[6/6]   이상형 2013-06-21 (금) 17:02
음.. 전국 방방곡곡에 집이 몃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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