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농장을 처음 개방 하였을때 초등학교 1학년 10명과 선생님이 오셨다. 선생님은 매일 아이들의 손을 잡고 교문 까지 배웅 할정도로 정이 많은분이었다. 문제는 선생님이 도시에서 자라 모든 사물을 책속에서만 기억하였다. 닭장속의 닭을 보고 선생님은 내게 다가와 조용히 물었다. 아버님 암닭과 수탉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요즘은 학교에서 체험 활동이 많은것 같다. 돈을 주고 농장으로 방문하여 고구마도 캐고,밤줍기도 한다. 시골이 집이라도 자신의 아이들과 농사를 같이 해 보는것은 다른 일인지 고구마를 캐보았다는 아이들이 적었다. 책으로 본것과 사물을 실제 만져 오감으로 느끼는 것은 생존의 본능에 다르게 작용하리라 믿는다. 내 아이의 꿈은 농부란다. 그러나 농부가 되고 싶은이유가 내 땅을 받고 싶어서 란다. 똑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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