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카프리에서 가져다준 선인장
옥상에서 이런 저런 꽃기르며 기쁨을 느끼는데 까다로운 꽃보다는
기르기 수월한 꽃을 기른다 .아침마다 옥상에 올라가 물도주고
풀도 뽑으며 꽃들이 자라는 모습에 기쁨도 느낀다.
아침에 깨면 나는 옥상으로 올라가 물을 주고 ,남편은 모닝담배와 커피와
음악을 즐기느라 일시키기가 힘들다. 출근전에 잠시 올라와 좋구나하고
감탄사만 남발한다. 아들에게도 마당정원손질을 하라고 했더니'엄마,
자연은 그대로 두어야 자연보호가 되는거에요" 하고 웃긴다
바쁘게 외출하는 아들을 한대 쥐어박으려니 어어 하면서 도망간다.
임주기의 생활을 하고 싶어도 두남자 때문에 어려울듯싶다
참외 껍질을 화분위에 올려놓았더니 참외 줄기가 자라더니
작은 참외들이 주렁주렁 열려서 너무 신기하고 기쁘더라.
단호박도 씨를 심었더니 주렁주렁 열려서 어제는 단호박을
잘게 썰어 다른 야채를 넣어 볶음밥을 맛있게 해먹었다.
마트에서 사는것보다 내가 기르는 야채는 더 상큼하다
tv 에서 어떤 사람이 옥상 가득 불루베리를 가득 심은것을 보았는데
정말 부럽더라. 정원을 잘꾸미는 두남자로 변화시킬 방법은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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